NCT 127이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서는 NCT 127의 'Ay-Yo',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Sugar Rush Ride'가 1위 후보로 맞붙었다.
NCT 127은 정규 4집 리패키지 동명의 타이틀곡 'Ay-Yo'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Ay-Yo'는 강렬한 드럼 라인과 멤버들의 야성미 넘치는 보컬이 어우러진 힙합 댄스곡으로, 'Favorite(Vampire)'(페이보릿), '無限的我(무한적아; LIMITLESS)', 'Punch(펀치)'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호흡을 맞춰온 히트메이커 켄지가 작사, 작곡을 맡아 특급 시너지를 발휘했다.
가사에는 불확실한 내일과 영원할 것만 같던 환경의 변화, 윤리적 투명성을 요구하는 새로운 시대 속에서 NCT 127만의 방식으로 끝없이 지속가능한 가치를 만들어내며 앞으로 나아간다는 메세지를 담고 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미니 5집 '이름의 장: TEMPTATION'의 타이틀곡 'Sugar Rush Ride'로 음방 트로피를 수집 중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새 시리즈 '이름의 장'을 통해 전작에서의 관계의 끝을 결험했던 소년들이 미래를 위해 먼 길을 떠나기로 결심한 이후의 이야기를 그린다. 첫 번째 에피소드인 이번 앨범 '이름의 장: TEMPTATION'은 유혹에 맞닥뜨려 흔들리는 청춘의 이야기를 담았다.
타이틀곡 'Sugar Rush Ride'는 거부할 수 없는 악마의 유혹에 빠져드는 소년의 이야기로, 악마의 유혹을 달콤함으로 인해 기분이 들뜬 상태인 'Sugar Rush'에 빗대어 표현했다. 얼터너티브 팝 댄스 장르의 곡으로, 펑키한 기타 사운드와 반전되는 후렴구가 조화를 이루면서도 경쾌하고 몽환적인 섹시미가 느껴진다.
'뮤직뱅크' 1위 트로피는 NCT 127에게 돌아갔고, "SM과 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컴백 스테이지에서는 부석순(SEVENTEEN), 임창정 등이 무대를 꾸몄다.
세븐틴의 유닛 부석순은 첫 번째 싱글 앨범 'SECOND WIND'(세컨드 윈드)로 돌아왔다.
부석순은 세븐틴의 승관(부승관), 도겸(이석민), 호시(권순영)로 이뤄진 스페셜 유닛으로, 약 5년 만에 새로운 앨범으로 컴백했다. 더욱 파워풀해지고 파이팅 넘치는 음악과 에너지로 일상의 지루함을 날려버린다.
새 앨범 'SECOND WIND'는 아침, 점심, 저녁 각각의 분위기와 느낌을 살린 곡들로 구성된 일종의 데일리 플레이리스트(Daily Playlist). 타이틀곡 '파이팅 해야지(Feat. 이영지)'와 'LUNCH', '7시에 들어줘'(Feat. Peder Elias) 등 활력이 필요한 운동 시간 뿐 아니라 리스너들의 하루 시작부터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노래들이 담겨 있다.
'파이팅 해야지'는 흥겨운 펑크 리듬 위에 시원한 드럼 사운드가 돋보이는 업템포 곡으로, 현대인이 일상에서 누구라도 겪을 수 있는 상황들과 그에 대한 생각들을 솔직하고 위트 있는 가사로 풀어낸 곡이다. 뮤직 프로듀서인 우지, 범주 외에 세븐틴 멤버 에스쿱스, 호시가 작곡에 이름을 올렸고, 부석순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해 역량을 뽐냈다.
임창정은 미니 3집 '멍청이'를 들고 1년 3개월 만에 컴백했다.
신보 '멍청이'는 온전한 임창정의 감성을 담은 앨범으로, 임창정은 타이틀곡 외에도 수록곡 작곡 및 작사에 참여해 호소력 짙은 가창력은 물론 '뮤지션 임창정'의 음악 색깔을 드러냈다.
타이틀곡 '멍청이'는 전주부터 시작되는 웅장한 스트링과 피아노의 하모니에 귀를 기울이게 만들고, 이번에 새롭게 시도한 록 느낌의 편곡이 인상적이다. 예상 밖의 멜로디 전개와 임창정의 보이스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리스너들의 답답한 마음을 뻥 뚫어줄 예정이다. 수록곡 '용서해'에는 임창정의 아내 서하얀이 작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MC들의 스페셜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앞서 아이브의 장원영이 하차하고, 그 빈자리를 르세라핌 홍은채가 메우게 됐다. '뮤직뱅크' 39대 은행장이자 새 MC로 발탁된 것.
배우 이채민과 르세라핌 홍은채는 스페셜 무대를 선보였고, 싸이의 '연예인'을 개사해 화려한 첫 무대를 장식했다. 이채민과 홍은채는 "난 그대의 은행장! 난 당신의 은행장"이라며 안무까지 곁들였다.
이날 '뮤직뱅크'에는 AIMERS, ARTBEAT(아트비트), cignature(시그니처), NCT 127, 투모로우바이투게더, uni(유니), 비비지, 강버터, 부석순(SEVENTEEN), 임창정, 최수환, 프림로즈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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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뮤직뱅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