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의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금쪽이게 불안증세로 소아요실금 진단을 받았다.
1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같은 내새끼'에서 시도때도 없이 배변실수한 금쪽이가 소개됐다.
이날 금쪽이 부모가 출연, 6세가 되어도 기제귀를 떼지 못하는 금쪽이에 대한 고민을 전했다. 24시간 소변을 흘려 젖은 바지를 입고살고 있다고 했다. 매번 바지에 실례를 한다는 것. 이에 오은영은 “만5세가 되면 방광을 문제없이 조절한다”며 배변문제를 방관할 수 없다며 다른 문제점도 지켜보자고 했다.
왜 배변을 가리지 못하는지 일상을 확인했다. 어린이집에서 금쪽이는 갑자기 표정이 어두워지더니 또 다시 바지에 소변실수를 했다. 다급하게 바지를 갈아입혀도 또 다시 30분만에 바지에 실수한 모습. 자기도 모르게 실수한 듯 했다.
오은영은 “요의를 느끼기도 전에 흘려버린다”며 소변이 마려울 때 대처법을 알지만 이를 느끼지 못한다는 것. 요도 괄약근에 문제가 생기면 자신도 모르게 흘리게 된다는 것. 요실금 양상이 보인다고 했다. 소아 요실금도 있다고 해 모두 충격을 안겼다. 유뇨증에 해당된다는 것.

또 소변을 못 가리는 이유에 대해 오은영은 심리적 요인 중 불안과 스트레스를 언급, 이를 잘 살펴봐야한다고 했다. 이 가운데 금쪽이가 방바닥에 그냥 소변 실수를 했다. 요의를 느낀 듯 다급하게 소변을 쏟아낸 것. 금쪽이는 자신도 놀랐는지 “엄마 미안하다”며 사과를 반복했다.
이때 오은영은 의도적인 금쪽이의 실수도 보인다며 평소 모습을 언급, 모친은 “한 번 아이를 심하게 혼낸 적 있다”며 고함을 치며 훈육한 적이 있다고 했다. 눈 앞에서 속옷을 찢기도 했다는 것. 모친은 “지나고 나니 안쓰럽고 (미안했다)”며 눈물, 모친은 대소변 실수할 때마다 큰소리를 치며 다그쳤다고 했다. 그만큼 죄책감도 느낀 모습. 오은영은 “대소변 가리는 성공적인 경험이 필요하다”며 조언했다.
이 가운데 두 부부의 속깊은 대화를 나눴다. 아내는 싸울 때마다 이혼한다는 남편에 대해 불만을 터뜨린 모습. 끝내 싸움으로 번진 대화. 금쪽이가 다투는 말을 고스란히 듣고 있었다. 그대로 소변을 흘리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오은영은 “생존을 위한 무의식 중 발생한 안타까운 반응”이라고 했다. 그러자 신애라도 “부모는 아이들 앞에서 싸울 자격도 없다 아이들 앞에선 절대로 조심해야한다”면서 공감했다.

그리고 그날 저녁 친정댁을 찾은 모친. 친정엄마가 화를 자주 내는 딸에 말하자 그는 “감정을 실어서 짜증 안 내는 법을 모른다”고 했다. 4년간 불면증까지 이어져 신경이 예민한 모습. 실제로 새벽4시까지 잠을 청하지 못해 피로가 누적된 듯해 보였다. 모친은 “내가 마음의 불안함이 있어, 내가 애를 망치는 것 같다”며 자책했다. 이에 친정엄마는 ‘내 자식은 너, 마음 편하게 가져라”며 격려했고 모두 눈가를 촉촉하게 적셨다.
한편, 채널A 예능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는 베테랑 육아 전문가들이 모여 부모들에게 요즘 육아 트렌드가 반영된 육아법을 코칭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 '금쪽같은 내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