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울 자격없다” 신애라, ‘구토공포+오염강박증’ 보인 ‘금쪽’이 모친에 일침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02.11 08: 22

‘오은영의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구토 공포증에 오염강박증이 있다는 금쪽이 모가 등장, 금쪽이 역시 모친의 불안증세를 그대로 이어받아 요실금 증상을 보였다. 이에 신애라는 날카로운 지적으로 조언했다. 
1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같은 내새끼  금쪽이 부모가 출연, 6세가 되어도 기제귀를 떼지 못하는 금쪽이에 대한 고민을 전했다.
이날 24시간 소변을 흘려 젖은 바지를 입고살고 있다는 금쪽이가 등장. 매번 바지에 실례를 한다는 것. 이에 오은영은 “만5세가 되면 방광을 문제없이 조절한다”며 배변문제를 방관할 수 없다며 다른 문제점도 지켜보자고 했다.

왜 배변을 가리지 못하는지 일상을 확인했다. 어린이집에서 금쪽이는 갑자기 표정이 어두워지더니 또 다시 바지에 소변실수를 했다. 다급하게 바지를 갈아입혀도 또 다시 30분만에 바지에 실수한 모습. 자기도 모르게 실수한 듯 했다.
오은영은 “시도때도 없이 소변이 새서 종일 젖어있다”며 대략 하루에 몇 번 실수하는지 묻자 모친은 많은 날엔 하루에 8번이나 실수가 있다고 했다.  딱 묻어날 정도의 양이라고. 화장실과 별개로 늘 바지가 젖어있다고 했다.  이틀동안 바지만 15번 빨래한 모습.
이때, 모니터를 멈춘 오은영은 “95% 알겠다”면서 소변을 못 가린 이유에 대해 언급, 의도치않게 소변을 흘리는 증상을 ‘유뇨증’이라고 했다. 그 종류엔 4가지가 있는데 1차성 유뇨증 같다고 했다.
소변문제를 파헤쳐보기로 했다. 진료를 받아보기로 한 금쪽이. 검색결과에 대해 전문의는 방광엔 이상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금쪽이는 계속 소변을 실수하기도. 원인에 대해 미궁 속에 빠졌다.
오은영은 “요의를 느끼기도 전에 흘려버린다”며 소변이 마려울 때 대처법을 알지만 이를 느끼지 못한다는 것. 요도 괄약근에 문제가 생기면 자신도 모르게 흘리게 된다는 것. 요실금 양상이 보인다고 했다. 소아 요실금도 있다고 해 모두 충격을 안겼다. 유뇨증에 해당된다는 것.
또 소변을 못 가리는 이유에대해 오은영은 심리적 요인 중 불안과 스트레스를 언급, 이를 잘 살펴봐야한다고 했다. 이 가운데 금쪽이가 방바닥에 그냥 소변 실수를 했다. 요의를 느낀 듯 다급하게 소변을 쏟아낸 것. 금쪽이는 자신도 놀랐는지 “엄마 미안하다”며 사과를 반복했다.
그 날 밤, 이불 속에서 또 배변을 실수한 금쪽이. 소변에 이어 대변까지 실수했다. 하필이면 이불에서 친 대형사고였다. 그렇게 대소변 실수는 매일 반복됐다.
이때 오은영은 의도적인 금쪽이의 실수도 보인다며 평소 모습을 언급, 모친은 “한 번 아이를 심하게 혼낸 적 있다”며 고함을 치며 훈육한 적이 있다고 했다. 눈 앞에서 속옷을 찢기도 했다는 것. 모친은 “지나고 나니 안쓰럽고 (미안했다)”며 눈물,모친은 대소변 실수할 때마다 큰소리를 치며 다그쳤다고 했다. 그만큼 죄책감도 느낀 모습. 오은영은 “대소변 가리는 성공적인 경험이 필요하다”며 조언했다.
이 가운데 두 부부의 속깊은 대화를 나눴다. 아내는 싸울 때마다 이혼한다는 남편에 대해 불만을 터뜨린 모습. 끝내 싸움으로 번진 대화. 금쪽이가 다투는 말을 고스란히 듣고 있었다. 그대로 소변을 흘리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오은영은 “생존을 위한 무의식 중 발생한 안타까운 반응”이라고 했다. 그러자 신애라도  “부모는 아이들 앞에서 싸울 자격도 없다 아이들 앞에선 절대로 조심해야한다”면서 공감했다.
이어 모친은 금쪽이의 밥을 먹여주며 급체해서 토할까 걱정, 과한 걱정에 밀착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구토하는 걸 못봐 너무 무섭다”고 말할 정도. 모친은 “두 돌 쯤 코로 토사물이 나오길래 방으로 도망쳐 나중에 나와보니 이미 토를 했더라 나중에 도망간 얘길 하더라”고 했다.
이에 오은영은 언제부터 구토가 구역감 이상의 공포감을 느끼는 이유를 물었다. 모친은 “고등학생 때부터 구토공포증이 있었다”며 대답, 오은영도 심한 공포감에 눈을 감고 도망친다는 모친의 상태를 살폈다. 그러면서 “오염 강박 증상, 과잉과 통제를 유발한다 소변실수에 부정적 영향 줄 수 있다”고 했다.
며칠 후 모친은 둘째의 떼부림에 괴성으로 받아쳤다. 급기야 아이에게 “가!”라고 소리를 크게 지르는 모습. 금쪽이는 거실에서 벌어진 소란에 몸을 숨겼다. 이성을 잃고 폭발한 모친. 다시 정신을 차린 듯 모친은 소리지른 걸 후회하며 눈물을보였다.
그리고 그날 저녁 친정댁을 찾은 모친. 친정엄마가 화를 자주 내는 딸에 말하자 그는 “감정을 실어서 짜증 안 내는 법을 모른다”고 했다. 4년간 불면증까지 이어져 신경이 예민한 모습. 실제로 새벽4시까지 잠을 청하지 못해 피로가 누적된 듯해 보였다. 모친은 “내가 마음의 불안함이 있어, 내가 애를 망치는 것 같다”며 자책했다. 이에 친정엄마는 ‘내 자식은 너, 마음 편하게 가져라”며 격려했고 모두 눈가를 촉촉하게 적셨다.
몸과 마음이 지쳐보이는 모친에 오은영은 “아이에게 소리지르는 걸 본인이 알지만 노력해도 잘 안 되는 것 같다”면서 “그 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불안”이라며 금쪽이의 배변문제까지 뫼비우스의 띠가 된 겉다고 했다. 그러면서 불안을 낮추고 수면을 잘 할 수 있게 치료적 도움을 받길 조언했다.
금쪽이 속마음을 들어보기로 했다. 금쪽이는 “엄마가 화내면 무섭다”며 눈물, “바지에 쉬할 때 엄마한테 미안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엄마 좋아하는데, 화 그만내고 나 좋아해줘”라고 말해 눈시울이 불거지게 했다. 이에 오은용은 ‘안심배변 훈련’ 프로젝트를 조언했다. 특히 화가 많은 모친은 ‘오은영존’을 따로 만들어 오은영의 사진을 벽에 붙여놓고 감정을 컨트롤, 아이들의 배변훈련을 차분하게 마쳤다   /ssu08185@osen.co.kr
[사진] '금쪽같은 내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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