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소율이 열애설에 대한 비하인드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1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는 배우 신소율이 게스트로 등장, 허영만과 함께 원주 식도락을 즐겼다.
둘은 처음으로 비지찌개 집을 찾았다. 신소율은 밑반찬으로 나온 두부튀김에 "두부를 들기름에 부쳐본 적이 없다. 들기름에 부치니까 맛이 확 달라진다. 맛있다"고 기뻐했다.
이에 허영만은 신소율에게 "무슨 음식 좋아하냐"고 물었고, 신소율은 "순댓국, 감자탕 이런 거 좋아한다. 데이트 초반에는 거의 순댓국 많이 먹었다"고 대답했다.
신소율은 "저희가 첫 열애설이 난 게 순댓국 먹다가 났다. 삼성동에 있는 국밥집에서 순댓국을 먹고 있었다. 옆에 회식을 하는 단체 테이블이 있었는데 연예부 기자였다. 그래서 빼도박도 못 하고 걸렸다"며 열애설 비화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허영만과 신소율은 비지찌개 맛을 봣다. 첫 입을 맛 본 허영만은 "왜 쿰쿰하냐"고 물었고, 신소율은 "쿰쿰한 거 너무 좋아한다"며 "완전 제가 좋아하는 맛이다. 너무 맛있다"고 호평했다.
허영만은 "일반적인 비지 맛이 아니다. 쿰쿰한 냄새가 나는데 목에 넘기고 3~4초 있으면 달큰한 맛이 올라온다. 그게 좋다"고 공감했다.
그러자 신소율은 "제가 그동안 비지를 잘못 알고 있던 것 같다. 그동안 비지를 먹으면 몽글몽글 뭉쳐있었다. 이거는 되게 부드럽고 무스 같은 맛이다"라고 설명해 미식가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신소율은 뮤지컬 배우 김지철과 지난 2019년 결혼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신소율은 지난 1월 25일, 두 번째 도서 ‘나를 만든 말’(출판 필름출판사)을 출간하기도 했다. '나를 만든 말'은 신소율이 지금의 자신을 만든 말들에 대해 기록한 에세이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백반기행' 영상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