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경욱이 그룹 울랄라세션의 고(故) 임윤택과의 친분을 언급하면서, 10주기를 추모했다.
부캐릭터 다나카로 사랑받고 있는 김경욱은 11일 "세상에서 경욱이 너가 제일 웃겨라고 말해주며 항상 저 자신을 의심하던 저에게 크나큰 응원을 해주던 우리 윤택이 형이 하늘나라로 간지 오늘로서 10년이 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제가 아는 예술가 중 가장 멋졌던 사람 임윤택, 지금도 형이 세상에 있다면 정말 말도 안 되는 결과물들로 전 세계인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었을 거라 생각합니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김경욱은 "오늘 2월 11일 윤택이 형이 우리 곁을 떠난 이날에 너무 짧게 하지만 가장 크게 빛났던 윤택이 형을 한 번씩 떠올려 주시고 기도해 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이날 울랄라 세션의 리더 고 임윤택이 사망한 지 10주기를 맞았다. 임윤택은 지난 2013년 2월 11일 위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32세.
당시 소속사 관계자는 OSEN에 "임윤택 씨가 갑작스럽게 건강이 악화돼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했었다. 병원 진단 결과 진행성 위암으로 사망했다"며 공식 입장을 내놨다.
고인은 지난 2011년 방송된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3'에서 울랄라세션 멤버들과 함께 참여해 영예의 우승을 차지하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위암 투병 중에도 마지막 생방송 무대까지 소화해 국민적인 응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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