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소율이 2세와 관련해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신소율이 게스트로 출연해 강원도 원주의 맛집으로 향했다.
이날 신소율은 책을 냈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첫 번째 책은 제가 나이도 있고, 결혼도 했다 보니 아이에 대한 질문을 정말 많이 받는다. 그 질문이 어느 순간부터 스트레스로 다가왔다”며 “너무 반복돼서 질문을 받게 되니까. 내가 먼가 안에 불편한 게 있으니 그 질문이 불편하게 느껴진 건 아닐까 고민이 들어 쓰게 됐다”고 출간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두 번째 책은 제가 말에 자극을 많이 받는다. 저에게 영향을 많이 준 말들이 뭐가 있을까 생각해보다가 쓰게 됐다”고 말했다.
신소율이 2세와 관련돼 스트레스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해 5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2세 고민을 털어놓았다.
당시 신소율은 “결혼하고 나서 제일 많이 듣는 질문이 ‘아이는 언제 낳을 거야’다. 제가 어렸으면 ‘천천히 준비할 거예요’라고 할 텐데, 제 나이가 38세라서 좀 있다. 그래서 ‘나이가 있는데 빨리 낳아라’는 말을 많이 하신다”고 결혼 후 듣는 2세 질문을 이야기했다.
이어 신소율은 “그게 스트레스다. 아직 2세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며 “저는 엄마가 될 마음의 준비가 안 됐다고 생각한다. ‘마음의 준비가 안 된 게 맞는 걸까’라는 생각에 대답을 회피하고 있다가, 여느 때처럼 (2세에 대한) 말을 듣는데 대답이 안 나오고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대충 얼버무렸는데도 두근거림이 안 멈췄다. 화장실에 가자마자 구토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가볍게 이야기한 걸 텐데 저는 너무 스트레스라 이명까지 들렸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신소율의 2세 스트레스 고백 이후 많은 대중은 그에게 공감하며 응원을 전했다. 자녀 계획과 관련해 신중하게 고민하는 태도를 높이 사기도. 2세 스트레스를 고백한 뒤 신소율은 또 하나의 책을 출간하며 자신만의 방법으로 고충을 해소했다.
한편, 신소율은 2007년 영화 ‘궁녀’로 데뷔해 드라마 ‘정글피쉬2’, ‘뿌리깊은 나무’, ‘응답하라 1997’, ‘빅이슈’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그는 2년 열애 끝에 2019년 뮤지컬배우 김지철과 결혼했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TV조선 ‘백반기행’ 방송 캡처,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