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김향기=외유내강 너무 멋있어..'유세풍2' 대가족들 행복했다" [인터뷰 종합①]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3.02.11 15: 15

 배우 김민재가 행복하게 tvN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을 마무리 지었다.
김민재는 10일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 종영 인터뷰에서 “1년간 이 작품을 찍었다. 마지막 방송을 봤는데 끝나는건가 마냥 앉아 있었다. 허한 느낌이더라. 실감이 안 나기도 하고 아쉬움이 크다”며 종영소감을 남겼다.
이어 그는 “타이틀롤 부담감이 있을 뻔했는데 갖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김상경 선배도 있고 감독님도 있고 계수의원 식구들이 다 함께 하는 작품이니까 부담감을 내려놓자 싶었다. 현장에서 좋은 합으로 연기하다 보니 부담감이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은 시즌1과 시즌2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따스한 처방과 통쾌한 한 방이라는 ‘힐링 극약처방’으로 안방에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다. 김민재는 주인공 유세풍 역을 맡아 김향기, 김상경 등과 호흡을 맞췄다.
김민재는 “김향기는 굉장히 멋있는 배우다. 강하다. 어떻게 그렇게 연기를 하냐는 질문을 많이 했다. 호흡을 맞추며 너무 좋았다. 외유내강이더라. 귀여운 이미지인데 단단하고 자기 주관도 뚜렷하다. 1년간 힘들었을 텐데 체력도 잘 관리하고 프로였다. 멋있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다른 동료들에 대해서도 “다들 너무 좋은 사람이었고 좋은 배우들이었다. 기억에 많이 남을 듯하다. 재밌는 시간이었다. 왁자지껄하고. 장군이 애드리브 준비하고 입분이가 춤을 추고. 대가족처럼 즐겁게 찍었다. 그중 계지한 의원님(김상경 분)이 최고의 분위기 메이커였다”며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2014년 ‘로맨스가 필요해3’로 데뷔한 김민재는 7년째 구설 없이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칠전팔기 구해라’, ‘처음이라서’, ‘낭만닥터 김사부’, ‘위대한 유혹자’, ‘꽃파당: 조선혼담공작소’,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달리와 감자탕’,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등 장르를 넘나들며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김민재는 “이 직업을 오래 하고 싶다. 직업에 대한 소중함을 어렸을 때부터 잘 아니까. 순간의 실수로 일을 못하게 되는 게 저한테는 너무 큰 비극이다. 그래서 구설을 만들고 싶지 않다. 많이 조심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유세풍은 성장을 가져다 준 캐릭터다. 좀 더 따듯한 사람이 됐다. 상대를 대할 때나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도. 캐릭터가 끝나면 빨리 보내야지 싶었는데 이번엔 계속 담아두고 싶다. 가슴에 담아두고 계속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 들 정도”라며 미소 지었다.
(인터뷰 2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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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냠냠 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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