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토요일' 유태오가 남다른 예능감으로 스튜디오를 뒤집어 놓았다.
11일 방영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연애대전(극본 최수영, 연출 김정권)의 주연 3인방이 등장했다. 김옥빈은 “연애를 병적으로 꺼려하는 남자와 남자에게 병적으로 지기 싫어하는 여자가 전쟁 같이 사랑하는 이야기다”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유태오는 극중 톱 배우이자, 키스 장인으로 유명하지만 사실 여자에게 늘 의심을 하는, 키스신 울렁증이 있는 역할이었다. 이를 돕는 건 극중 소속사 대표인 김지훈이었다. 바로 키스신 장인으로 거듭날 자신의 배우를 위해 기꺼이 리허설을 도운 것.
김지훈은 유태오와 키스신 리허설 신을 언급하며 그의 힘을 느꼈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지훈은 “저희가 키스신을 연습하는 장면을 찍는데 태오 씨가 저를 제압을 하더라. 마치 키스신 장면에서 남자가 여자의 손목을 잡는 그런 걸 느꼈다. 저도 철봉 좀 당기고 운동도 열심히 하는데 태오 씨가 벽으로 미는데 꼼짝을 못하겠더라. 힘을 제압 당했다. 저는 그냥 일반인 같았다”라면서 유태오의 힘을 자랑했다.
거듭되는 키스신 언급에 신동엽은 “그놈의 키스! 키스!”라며 질린다는 듯 외쳐 웃음을 안겼다.
유태오는 ‘받쓰’ 게임에서는 맥을 못 출 줄 알았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을 했다. 간식 게임에서 최선을 다해 춤을 춰서 유태오의 매력을 한껏 느끼게 만들었다.
유태오의 매력은 이뿐이 아니었다. 그는 정말 듣지 못하는 만큼 최선을 다했다. 착한 형인 김동현은 유태오가 커닝을 할 때마다 눈치를 보면서 그를 말리고자 사력을 다해 웃음을 안겼다. 김동현은 “유태오 씨를 자꾸 쳐다보니까 가리고 검색을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유태오는 2라운드 받쓰 문제로 나온 엑소 카이의 솔로 수록곡을 맞히고자 해킹을 불사했다. 2라운드가 시작되기 전, 문제에 나오는 가수에 대한 힌트로 붐은 문세윤과 유태오와 인연이 있다고 밝혔다. 문세윤과 유태오는 작년 방영된 tvN 예능 '우도주막'에서 호흡을 맞췄다. 함께 했던 인물들은 김희선, 탁재훈 그리고 엑소 카이였다. 이 중 최근 앨범을 낸 사람은 바로 엑소 카이였다.
붐은 "카이 씨 노래 맞힐 자신이 있느냐"라고 물었고 유태오는 당당하게 "자신 없다"라고 말했다. 그에게는 받쓰 판 해킹이 있었다. 바로 받쓰 판으로 쓰이는 태블릿 피씨를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한 후 카이의 'Reason'을 검색한 것. 심지어 카이의 솔로 미니1집은 '필름 카이'라고 6분에 걸친 수록곡에 걸맞은 영상 화보와 같은 뮤직 비디오가 있었다.
붐은 “‘놀토’ 최초 받쓰판 인터넷 접속이다”라며 당황했고, 유태오는 “CJ 보안이 취약하다고 나온다”라며 4차원 캐릭터로 자리를 굳건히 맺어 웃음을 안겼다. 붐은 "보안 비밀 번호 바꿔주세요!"라며 절규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