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토' 유태오, 남자도 반하게 하는 매력···엉뚱 해커 등장[어저께TV]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3.02.12 06: 57

‘놀라운 토요일' 유태오가 예능인으로서의 모습을 보였다.
11일 방송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김옥빈, 김지훈, 유태오가 등장했다. 이들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연애대전(극본 최수영, 연출 김정권)의 주인공들이었다.
김옥빈은 “연애를 병적으로 꺼려하는 남자와 남자에게 병적으로 지기 싫어하는 여자가 전쟁 같이 사랑하는 이야기다”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그러자 유태오는 “저는 극중에서 톱 배우고 키스의 장인인 역할이다”라면서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는 소개로 모두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김지훈은 “사실 톱 배우인 역할의 유태오인데 설정이 키스신에 울렁증이 있다. 그래서 이 배우를 케어하고자 소속사 대표가 키스신 리허설을 돕는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김지훈이 바로 극중 소속사 사장이었던 것.
이어 김지훈은 유태오에게 힘에 대해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김지훈은 “저희가 키스신을 연습하는 장면을 찍는데 태오 씨가 저를 제압을 하더라. 마치 키스신 장면에서 남자가 여자의 손목을 잡는 그런 걸 느꼈다. 저도 철봉 좀 당기고 운동도 열심히 하는데 태오 씨가 벽으로 미는데 꼼짝을 못하겠더라. 힘을 제압 당했다. 저는 그냥 일반인 같았다”라면서 유태오의 힘을 자랑했다.
또한 작년 여름 방영한 tvN 예능 '우도주막'에서 유태오와 친분을 쌓았던 문세윤은 유태오에게 설렘을 느꼈다고.
문세윤이 “유태오 씨가 아침부터 요가를 하더라. 산까지 가서 요가를 하는데, 카메라 감독님들이 정말 고생했다. 형이 올라가면 같이 뛰어가야 하니까. 나중에는 감독들이 포기하고 드론만 띄우더라. 그래서 아까 형이 들어와서 스튜디오 한 바퀴 도는 건 놀랍지 않았다”라면서 유태오의 매력을 소개했다.
유태오는 한글로 게임을 하는 건 다소 약하다고 말했지만 주저함이 없었다. 왜냐하면 인터넷 검색을 몰래몰래 활용했기 때문. 착한 김동현이 쩔쩔 매면서 유태오를 말리기도 해 웃음을 안겼다.
압권은 2라운드에서 시작된 엑소 카이의 솔로 1집 수록곡 '리즌' 가사 맞히기 게임 때였다. 엑소 카이와 유태오 그리고 문세윤은 '우도주막'에서 친분을 쌓았다. 붐은 "유태오 씨는 카이 씨 음악을 맞힐 수 있느냐"라고 했지만 유태오는 자신 있게 "자신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돌연 유태오의 받쓰 판이 켜졌다. 유태오는 인터넷 접속을 해서 이미 카이의 리즌을 검색해둔 상태였다. 붐은 “‘놀토’ 최초 받쓰판 인터넷 접속이다”라며 기겁을 했고 패널 모두 보지도 듣지도 못했던 출연자의 패기 넘치는 당당한 커닝에 기함했다.
홍콩 출신 해커라는 별명을 얻은 유태오. 유태오는 프로그램이 끝나자 "홍콩으로 돌아갈 거냐"라는 질문에 “네, 돌아갈 거예요. ‘춰펑로우’”라고 말해 한바탕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문세윤은 “진짜 홍콩어예요?”라고 물었고 유태오는 “아니, 그냥 아무 말”이라고 말해 마지막까지 웃음 유발자로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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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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