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경 "서장훈과 20년 전 노래방 함께 가‥그때도 재밌었다" ('아형') [Oh!쎈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3.02.11 23: 49

'아는 형님' 김민경이 서장훈과의 과거 인연을 알렸다. 
1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서는 영화 '살수'의 주연배우 신현준, 이문식, 김민경이 출연한 가운데 김민경이 서장훈과의 오래 전 노래방 일화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신현준은 "영화 '살수' 개봉을 앞두고 있다"며 "코미디랑 액션이 다 되는 배우라 캐스팅 됐다"고 자랑했다. 그는 이어 "나는 멜로 없으면 안 한다"고 영화를 설명했으나 김민경과 이문식이 옆에서 "우리 멜로 없다", "네가 대본 잘못 읽은 거다"라고 정면 반박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본 이진호는 "배우들이 시나리오를 이해도 못하고 하냐"고 반문했고, 이수근은 "재밌다. 이런 영화 처음이지 않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신현준은 김희철의 모자를 보고 "너는 왜 목욕탕 앉는 걸 뒤집어쓰고 있냐"고 언급, 서장훈은 "희철이가 이걸 쓰고 나왔다는 건 잘 보일 사람이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고, 김희철은 "민경이 결혼했잖아"라며 서장훈의 설명을 긍정했다.
'아는 형님' 방송화면
그러나 김민경은 "내가 무슨 결혼을 해!"라고 부정, 자신이 잘못 알았단 걸 깨달은 김희철은 "찍고 있어. 나, 머리 좀 세팅하고 오겠다"라고 반응해 폭소케 했다. 
한편 신현준은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되게 힘들었다. 강호동이 끝까지 자리를 지켜줬다. 지인들까지 모아 장례식에서 끝까지 자리를 지켜줬다"라고 미담을 전했다. 둘은 강제규 영화감독의 행사에서 알게 됐다고.
신현준은 강호동의 첫인상을 떠올리며 "그 때는 이런 상태가 아니었다. 좀 무서웠다. 근데 갑자기 '형님한테 친동생이면 저한테도 친동생입니다. 형님!'이라고 외치며 머리를 박고 인사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강호동과의 술자리 일화도 전했다. 신현준은 "위스키에 있는 동그란 얼음을 처음 보고 신기했다. 그래서 직원한테 '저 진짜로 이 얼음이 코에 붙어요'라고 말했다. 그러니 직원분도 '되게 재밌으시다'라며 웃었다"라고 설명했다.
'아는 형님' 방송화면
그러면서 "근데 갑자기 강호동이 '취했어?'라며 큰소리를 쳐서 놀랐다. 한 잔 밖에 안 마셨는데 계속 '취했어?'라고 소리치더라"고 재연했다.
그러자 강호동은 "진짜 형이 취해서 걱정하는 마음에 소리친 것"이라며 해명, 신현준은 "아니야. 이쪽이 웃었는데. 샘이 났나봐. 관심이 자기한테 쏠려야하는데"라고 대답했다. 
김민경은 서장훈과 친분이 있다며 "우린 술 좀 먹었던 사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눈길을 끌었다. 서장훈은 "20년 전의 일이다"라고 담담하게 인정했고, 멤버들은 "20년 전에 어떻게 살았냐" "다 만나고 다녔다" "막 살았나?"라먀 몰아갔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만났다고 하니까 이상하다. 그냥 아는 사이다. 김민경을 알면 막 산 건가?"라고 반박했다. '형님들'은 "서장훈에게 이성적인 호감은 없냐"고 물었고, 김민경은 "지인이 겹쳐서 알게 된 거다"라며 "서장훈은 그때도 재밌었다. 같이 노래방에 간 적이 있는데 노래방 보조의자에 앉아 있곤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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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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