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무슨 진흙탕이구만!". '놀면 뭐하니?'에서 이미주, 이이경, 신봉선이 진흙탕처럼 얽히고설킨 러브라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2023 동계 훈련'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에 유재석, 전준하, 하하, 신봉선, 박진주, 이이경, 이미주가 마지막으로 단체 줄넘기 미션에 도전했다.
유재석은 이날 본격적인 미션 장소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자신을 '돌+아이' 수집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개인기가 없는 것을 아쉬워하며 "조만간 이미주 데리고 뚜띠 '대리만족' 연습할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신봉선은 이이경에게 "이경아 우리는 '사랑의 대화'나 부르자"라고 거들어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유재석은 "미나가 이경이하고 계속 뭔가를 만든다"라고 강조했다. 실제 신봉선은 앞선 방송들에서 "누나랑 사귀면 다른 거 사줄게", "자기 거 내가 먹었는데?"라며 이이경에게 플러팅 같은 멘트를 쏟아냈기 때문. 이에 이이경 또한 "미나 누나가 나 좋아한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놀뭐'에 러브라인은 이뿐 만이 아니었다. 이이경과 이미주가 비즈니스 러브라인으로 얽혀있었기 때문. 유재석은 "이경이는 미나가 자기한테 마음이 있다고 생각하고, 또 미주는 이경이가 자기한테 마음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웃었다. 이에 이미주는 곧바로 "저 오빠(이이경) 나 좋아한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더했다.
이이경은 이에 "이거 무슨 진흙탕이구만"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작 신봉선은 "그 러브라인에 발도 못 담그는 것보다는 낫다"라고 거들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진흙탕 러브라인은 끊이지 않았다. 단체 줄넘기 미션 실패 후 재도전을 준비하는 상황. 이이경이 이미주에게 전화를 걸자, 이미주가 "자기야"라고 받으며 변함 없는 '비즈니스 러브라인'을 보여준 것이다. 이미주는 "아침 못 먹었다. 토스트 같은 거 먹고 싶다"라고 말했고, 이이경은 멤버들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며 에너지 드링크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이미주가 말했던 토스트를 잊지 않고 챙겨 시선을 모았다.
'놀면 뭐하니?'의 러브라인이 이처럼 끊어질 듯 끊어지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지는 상황. '비즈니스 러브라인'을 천명한 이이경과 이미주에 진흙탕으로 얽힌 신봉선까지 미묘한 관계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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