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우가 독특한 취미를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배우 송진우가 출연, “남자 분들은 어릴 때부터 좋아한 만화 캐릭터 피규어를 모으고 있다”라며 취미생활을 언급했다.
송진우는 “담배를 안 피우는데 수입 담배를 수집을 한다. 나중에 전시하려고. 한국 담배 말고 각국의 담배. 피규어는 몇 천 개가 있고. 작은 것 위주로 모았다. 담배도 200개 넘게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점을 찍은 게 NBA 농구카드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모아서 25년 넘게 모으고 있다”라며 “제이슨 윌리엄스라는 백인 선수가 있는데 흑인처럼 농구해 별명이 화이트 초콜릿이다. 이 선수의 모든 카드를 모으는 게 목표였다. 1400개 중에서 1000개를 모았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농구카드의 값어치는 시간이 갈수록 올라간다고. 지금까지 가장 비싸게 팔린게 한 장에 70억이다. 그 정도까지는 없지만 한 장에 1천만원 하는 건 있다. 그걸 아는 형에게 30만원에 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들이 볼 때는 애들 모으는 걸 그러고 있나 하는데 대단한 재테크고 인생을 사는 즐거움이고 자식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그런 거다. 그래서 이 카드를 죽을 때까지 팔 생각은 없다”고 했다.
또한 송진우는 수집품의 총 가격에 대해 “억대 되지 않을까. 카드도 4천장, 5천장이 있다. 케이스에 비밀번호 잠금해 놨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송진우는 지난 2016년 일본인 아내 미나미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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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