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혁, 라면 잘못 끓였다고 "죽을래?" 위협…연매출 10억 보스 합류 ('당나귀 귀')[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02.12 18: 06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유튜버 권상혁이 한달 수입을 밝혔다.
12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먹방 유튜버 권상혁이 새로운 보스로 합류해 ‘갑갑’한 일상을 공개했다.
9년차 걸그룹 오마이걸 리더 효정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효정은 “리더이기도 한데, 영상 보면 멤버들의 속마음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리더가 없는 추세다. 리더를 없애볼까 싶었는데 그 꼴은 또 못 볼 거 같다”고 말했다.

방송화면 캡처

유튜브 구독자 107만 명을 보유한 권상혁이 새 보스로 합류했다. 상남자라서 추위, 피곤을 모른다는 권상혁은 “먹방 유튜버 중에서는 내가 대체 불가능한 캐릭터다”라며 “솔직히 말해서 갑갑한 게 거의 없다. 일 특성상 자유롭고 창의적인 분위기다. 직원들도 회사를 너무 좋아한다”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구독자 32만 명을 보유한 윤정수 코치는 코치 수입보다 더 유튜브 수익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권상혁은 “한달 수입은 포르셰 정도 된다. 1억 5천만 원 정도 된다”며 “많이 드시는 분들은 많지만 몸을 나처럼 유지하는 분들은 없다. 대체불가라고 보시면 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권상혁은 광고 모델로도 활동 중이기에 얼굴과 몸에 자신감이 넘쳤다.
4년 간 직업 군인으로 복무하고, 5년 동안 헬스 트레이너로 활동한 권상혁은 “30대에 연 매출 10억 원 정도이며, 나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애사심이 생길 수 있도록 유도하는 MZ를 대표하는 보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직원들은 “상남자 보스다”, “자기 콘셉트에 취해 있다”, “같이 다니기 싫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권상혁은 직원들과 함께 100만 요정 할머니 라면 가게 촬영에 나섰다. 본격 반팔만 입고 먹방을 시작한 권상혁은 할머니가 끓여준 라면을 연이어 클리어하며 놀라움을 안겼다. 할머니표 김치에 라면 토핑도 자유롭게 올리면서 지난번에 먹었던 10그릇도 가볍게 돌파할 기세를 보였다. 특히 권상혁은 쯔양이 20봉지 먹는다는 말에 승부욕을 불태웠다.
권상혁은 여러 라면을 먹기 위해 인턴에게도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인턴은 짜장 라면을 거의 탕처럼 끓여왔다. 권상혁은 “누가 이렇게 끓이래?”, “죽을래?”, “할머니만 없었으면 넌 정말 아우”, “내가 잘못했다. 앞으로 내가 끓이라고 말 안할게”라고 뒤끝을 보여 ‘갑’버튼을 받았다. 권상혁은 호기롭게 먹방을 하다가도 “매를 확 부르는 맛이다”라고 말해 또 야유를 받았다.
촬영을 마치고 회의실에서 회의가 시작됐다. 일주일에 네 번 업로드를 하는 권상혁은 “하루 중 가장 날카로운 시간이다”고 예고했다. 권상혁은 섬네일을 보더니 융단 폭격을 했다. 이어 영상을 보던 권상혁은 15초 프리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권상혁은 글자 폰트까지 지적했고, 이사이면서도 연년생 친누나의 연차 제출에 “업로드날 연차는 피해달라”고 지적했다. 직원들은 “짜증난다. 두루뭉술하게 피드백을 할 때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한편, 김기태 감독이 몽골로 씨름 홍보를 간 김에 윤정수 코치가 스튜디오에 출연했다. 윤정수 감독은 “김기태 감독이 방송을 많이 타셔서 연예인병이 들었다. 화장을 그렇게 하고 다니신다”고 말했고, 전현무는 “놀러간 적이 있어서 밥을 먹었는데 나가기 전에 립글로스를 그렇게 바르시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에서 김기태 감독은 윤정수 코치와 꾸민 천하장사 김민재의 숙소를 공개했다. 들어서자마자 명주실에 엮은 북어 3마리가 눈에 띄었고, 방에는 황금빛 침구와 7개의 팬티가 벽에 걸려 있었다. 김기태 감독은 “이슬기 장사부터 장성우 장사가 그 방을 썼다. 기운을 주고 싶어서 꾸몄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오히려 샤머니즘을 믿는 김기태 감독을 두고 “정신적으로 나약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기태 감독은 시합 일주일 전 월출산의 기운을 받고자 선수들을 데리고 산행에 나섰다. 기운을 받았지만 정작 대회를 앞두고 가진 연습에서 천하장사 김민재가 발목을 다치는 바람에 근심이 생겼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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