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귀' 권상혁 "연매출 10억…직업군인→헬스 트레이너→107만 유튜버"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02.16 10: 2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합류한 새 보스 권상혁의 ‘갑갑’한 일상이 공개됐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새 보스로 먹방 크리에이터 권상혁이 합류했다.
이날 권상혁은 새로운 보스로 합류하며 절대 삐치지 않겠다고 선서했다. 그는 추운 날씨에도 반팔만 입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권상혁은 “상남자라서 추위, 힘들다, 피곤하다 등의 말을 제일 싫어한다”며 터프한 면모를 보였다.

방송화면 캡처

107만 구독자를 보유한 권상혁은 엄청난 양의 음식을 먹고도 조각 같은 몸과 비주얼을 유지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권상혁은 광고 모델로도 활동할 만큼 수려한 외모를 자랑했고, 자신을 두고 “대체불가”라고 설명하는 자신감도 보였다. 권상혁은 “솔직히 말해서 나는 갑갑한 게 거의 없는 보스다. 일 특성상 자유롭고 창의적인 분위기다. 직원들도 회사를 너무 좋아한다. 얼마나 재미있게 일하는지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권상혁과 일하는 직원은 총 세 명이었다. 연년생 친누나가 회사의 이사로 있었고, 편집장과 인턴 사원이 있었다. 이들은 ‘보스’ 권상혁에 대해 상남자 보스다”, “자기 콘셉트에 취해 있다”, “같이 다니기 싫다”고 폭로했다.
권상혁은 직원들과 함께 ‘100만 요정’으로 불리는 할머니의 라면 가게를 찾아갔다. 라면을 고르면 그 자리에서 바로 끓여주는 시스템으로, 할머니와는 많은 인연으로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권상혁은 끓여주는 라면을 순식간에 해치우며 남다른 먹방 실력을 보였다. 특히 권상혁은 쯔양과 비교를 하자 승부욕이 끓어올라 라면을 더 빨리 먹어치우기 시작했다.
이 가운데 권상혁은 인턴 사원이 끓인 짜장라면에 분노했다. 일반적으로 국물이 거의 없는 짜장라면과 달리 탕처럼 끓여왔기 때문이었다. 권상혁은 “누가 이렇게 끓이래?”, “죽을래?”, “할머니만 없었으면 넌 정말 아우”, “내가 잘못했다. 앞으로 내가 끓이라고 말 안할게”라고 뒤끝을 보였다. 특히 그는 먹다가도 “매를 확 부르는 맛”이라고 말해 인턴 사원을 더 주눅들게 했다.
촬영 후에는 회의실에서 회의가 시작됐다. 권상혁은 “일주일에 네 번 업로드를 한다. 하루 중 가장 날카로운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권상혁은 편집장이 가져온 썸네일을 보더니 15초 프리뷰를 강조하면서 두리뭉실하게 피드백을 했다. 직원들도 두리뭉실한 권상혁의 피드백을 아쉬워했고, 이 때문에 썸네일만 무려 6번을 수정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권상혁은 연차를 썼기에 회의를 빨리 끝내달라는 친누나이자 회사 이사에게 “업로드하는 날에는 연차를 피해달라. 급여도 많이 받으시는 분이”라고 핀잔을 줬다. 이를 MC들이 지적하자 권상혁은 친누나가 억대 근처의 연봉을 받아간다고 밝혔다.
권상혁은 업로드 시간에 맞춰 구독자들과 라이브 채팅을 했다. 금요일 밤이기에 많이 몰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700명이 몰리면서 대성공을 이뤘다. 특히 권상혁은 자신의 외모를 칭찬하는 댓글에 헤벌쭉 웄었다. 자신의 모습을 영상을 본 권상혁은 “저보다 다른 유튜버 분들이 더 많이 언급되어서 성공적인지 모르겠다”고 웃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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