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정훈희, 장문의 메시지에 감동(ft. 팬心)... “노래 부를 일 있으면 연락” (‘마이웨이’) [어저께TV]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3.02.13 06: 56

'스타다큐 마이웨이’ 정훈희가 김혜수의 장문의 메시지에 감동받았음을 밝혔다. 
12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의 OST '안개'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가수 정훈희가 출연했다.
정훈희는 “청룡영화제에 나가고 너무 좋았던 게 있다. 우리집 남자들이 다 김혜수씨 팬이다. 나도 팬이고, 김헤수씨가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다. 하룬가 이틀 뒤에 전화를 했더니 바로 받더라. 어쩜 그렇게 말을 잘하는지”라며 감동받은 표정을 지었다.

정훈희는 “예전에도 선생님 노래 좋았지만 이번에도 너무 좋다고 했다. 어디서 노래 부를 일 있으면 연락을 달라고 하더라. 나도 팬인데 나를 팬이라고 하니까 정말 좋았다”라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정훈희는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하고 통화하고 사인받으면 좋아한다는 게 이런 기분이구나”라고 덧붙였다.
이어 정훈희는 오랜 동료인 송창식과 조영남을 만났다. 송창식은 “내가 쎄시봉 처음 갔을 때도 얘는 참 예뻤어”라며 정훈희의 미모를 칭찬했다. 조영남은 “너는 쎄시봉의 스타이지 최고 뮤즈였어”라며 극찬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뭐했을 거냐는 조영남의 질문에 송창식은 “서울 음대 갔겠지. 그런데 고등학교를 제대로 졸업을 못했다”라고 언급했다. 친구들이 H대 친구들이 많았다. 같이 가서 (쎄시봉에서) 공연을 했다”라고 밝혔다.
송창식은 “나는 ‘안개’ 노래를 히트한 1967년 여름 캠핑에서 들었다. 아이들이 안개 노래가 좋다라면서 부르더라. 이봉조 작곡한 노래가 좋은 곡이 많다”라고 언급했다.
조영남은 정훈희에게 “태화(남편) 전에 남자가 몇 명 있었어?”라며 뜬금없는 질문을 던졌다. 이를 들은 정훈희는 “갑자기 무슨 헛소리야. 그걸 네가 왜 궁금하니?”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정훈희는 “나는 김태화밖에 없어. 43년째 태화바라기다”라고 답했다.
조영남은 “내가 영화광이다. ‘헤어질 결심’이 정말 최고다. 자막에 정훈희, 송창식 안개가 올라갔다. 원래 엔딩크레딧에 나가는데 사람들이 아무도 안 일어났다”라고 말하기도.
송창식은 “(박찬욱 감독님이) 노래 시작에 ‘나홀로’에 꽂혔다고 하더라”라고 언급했다. 듀엣 설득을 위해 박찬욱 감독과 정훈희는 송창식을 찾으러 가기도 했다고 밝혀 조영남을 놀라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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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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