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인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 '명량'의 매출액을 넘어서며 국내 극장 개봉한 전체 영화 중 역대 매출액 2위에 올라섰다.
지난 2009년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월드와이드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아바타'(감독 제임스 카메론)의 후속편 '아바타: 물의 길'(감독 제임스 카메론, 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은 전편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인 영화로,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와 네이티리(조 샐다나)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아바타: 물의 길'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국내 누적 관객수 1067만 9520명을 동원했다. 국내 누적 매출액은 1361억 5567만 4839원을 돌파했다.

이는 2014년 개봉한 '명량'(감독 김한민)의 국내 누적 매출액 1357억 5865만 8810원(통합전산망 집계 기준)을 넘어서는 것으로, '아바타: 물의 길'이 지난해(2022년) 개봉작 중 최고 매출액 달성과 더불어 국내 전체 개봉작 중 역대 매출액 2위를 달성하며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현재까지 매출액 1위를 찍은 영화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2019)으로, 1396억 5554만 3516원이다.
한편 누적 관객수는 '명량', '극한직업', '신과 함께: 죄와 벌'(감독 김용화), '국제시장'(감독 윤제균), '어벤져스: 엔드게임'(감독 안소니 루소) 순이다.
특히 '아바타'와 '아바타: 물의 길'은 국내 전체 개봉작 역대 매출액 TOP 5(매출액순 '극한직업', '아바타2', '명량', '아바타', '어벤져스: 엔드게임') 중 유일한 외화 시리즈로, 국내 영화 팬들의 '아바타' 시리즈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확인할 수 있다. 개봉한 지 두 달이 지난 시점에도 장기 흥행 열기가 지속되고 있는 '아바타: 물의 길'이 완성할 새로운 흥행 역사에 귀추가 주목된다.
황홀한 비주얼과 웅장한 스케일, 대서사적인 가족 이야기로 전세대 공감을 이루는 메시지까지 놓쳐서는 안 될 단 하나의 작품 '아바타: 물의 길'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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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