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언 “기안84, 새벽 1시 소개女 혼자 두고 택시 타”(‘인생84’)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3.02.13 15: 22

배우 이시언이 웹툰 작가 기안84에게 소개팅을 시켜줬던 일화를 털어놨다.
지난 10일 ‘인생84’에는 ‘이시언 술터뷰’라는 제목으로 ‘절친’ 기안84와 이시언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기안84는 이시언에게 “어떻게 슈퍼스타들이랑 친하냐”라고 물었다. 이시언은 “재계약을 할 때쯤 (내가) 응팔로 잘 됐다. 대표님이 불안했는지 ‘깡철이’ 촬영 장소 부산에 원빈과 왔다. 원빈이 ‘한 번 도와주시죠’ 해서 지금까지 여기 (소속사에) 있다”라고 원빈과 남달랐던 만남을 이야기했다. 이를 듣던 기안84는 “그 이후에 원빈은 다른 소속사로 가지 않았냐. 그게 왜 형을 잡은 것이냐”라고 어이없어 했다. 

기안84는 원빈에 이어 송승헌, 현빈을 언급했다. 이시언은 “(현)빈은 안 본 지 오래됐다. ‘친구’에서 만났는데 촬영하다가 어떤 선배님의 아버님이 돌아가신 적이 있다. 부조할 돈이 없어서 먼저 (장례식장에) 들어가라고 했다. 5분 후에 빈이가 봉투를 내밀면서 ‘시언아 내가 이거 빌려줄게. 나중에 잘 되면 돌려줘’ 하고 20만원 을 (줬다) 그때 너무 감동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시언은 그 뒤로 현빈을 만나지 못해 돈을 갚지 못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시언은 역으로 기안84에게 요즘 누구를 만나는지 물었고, 기안84는 “없다.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하려고 한다”라고 말한 후 이시언을 향해 “왜 여자를 소개 안 시켜주냐”라고 물었다.
이시언은 “옛날에 내가 여자 한 번 소개해 준 적 있었다. 그 여자분이 새벽쯤에 저에게 전화가 왔다. ‘오빠 친구 왜 이러냐’ 하더라. 깜짝 놀랐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집에 데려다준다고 그래놓고 택시를 잡더니 ‘갈게요’ 하고 택시를 혼자 타고 갔다더라. 그때가 새벽 1시다”라고 황당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를 듣던 기안84는 “그 친구 집에 어지간히 왔다. ‘너 집 가라’ 하고 나도 집에 가야 될 것 아니냐”라며 당당하게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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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생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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