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식, '예비사위' 원혁 첫인상 만족→윤기원, 연인 최초공개 ('사랑꾼') [어저께TV]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3.02.14 06: 55

'조선의 사랑꾼' 이용식이 예비사위 원혁의 첫인상을 보고 만족했다. 
1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는 이용식과 그의 가족들이 원혁의 '미스터트롯2' 첫 방송을 함께 보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용식은 원혁의 '미스터트롯2' 첫 방송을 기다리며 배우자와 솔직한 마음을 이야기했다. 이용식은 “(수민이가) 빨리 결혼했으면 좋겠다”는 아내의 말에 “저 방에 아무도 없다고 생각하면 슬프지 않아?”라며 공감하지 못했다. 

그러나 아내는 “혁이가 나 데리고 병원도 가고. 가서 ‘사위입니다’ 하는데 든든하던데?”라며 “만나보기 전에 했던 의심이 만나고 나서 싹 없어졌다”고 칭찬했다.
이에 이용식은 “믿음직스러워?라고 물은 뒤 “나도 한번 만나보고 싶었는데, 어떤 성격의 사람인지”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아내는 “만나보면 되잖아. 천천히 만나보고 오늘은 일단 TV로 얼굴을 보자”고 설득, 패널들은 이용식의 마음이 열리고 있다고 기뻐했다.
'조선의 사랑꾼' 방송화면
원혁은 “여자친구와 만난 지 2년 됐다. 그런데 결혼 허락을 못 받았다. 여자친구의 아버지는 이용식이다"라며 "이용식이 트로트를 정말 사랑한다. 그래서 여자친구 어머니가 ‘미스터트롯2 나가보면 어떻겠냐’ 권유해 출연하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원혁이 눈물을 흘리며 노래를 마치자 이용식은 예비사위의 모습을 마음 아픈 표정으로 지켜봤다. 이용식은 이후 첫인상이 어떠냐는 아내의 물음에 “그래도 애가 착해 보이고 느낌이 좋다”며 "만나보고 싶다. 급하게 하는 것만 싫다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한편 방송 2부에서는 배우 윤기원의 새 사랑이 그려졌다. 윤기원은 “다른 분들은 초혼이지만 저는 돌싱이라 조심스럽다. 한 번 갔다 온 게 죄는 아니지만 어디 가서 상 받아온 건 아니지 않냐. 방송에서 공개하는 게 맞는 건가 싶기도 하고 우려가 적잖이 된다”고 털어놨다. 
윤기원의 연인 이주현 씨는 “똑같이 이혼한 입장이지만 남자친구는 애가 없고 저는 있어서 ‘헤어지자고 해도 괜찮다. 생각해보고 알려달라’고 했는데 바로 ‘생각할 시간 필요 없다. 너라는 사람이 좋은 건데 과거는 중요하지 않다’고 하더라”고 전해 눈물을 자아냈다.
'조선의 사랑꾼' 방송화면
윤기원은 “너무 멋있었잖아?”라며 농담을 한 후 “말을 하고 바로 자리를 뜨려고 하더라. 그대로 가면 사이가 깨질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후 윤기원은 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연애를 밝혔다고. 이주헌은 “그때 왜 그랬냐고 물었더니 ‘부모님한테 인사도 드렸는데 여자친구 없는 척 하고 계속 이혼 얘기를 하면 얼마나 마음 아프시겠냐’고 하더라. 저한테는 그말이 최고의 프러포즈인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이주헌은 “아이에 대해서도 ‘내 인생에 아이는 없을 줄 알았는데 든든한 아들 하나 생겼어, 고마워’라고 해주더라”고 전했고, 윤기원은 “결혼을 하게 되면 아이도 데려와야한다. 엄마랑 떨어지면 아이 정서에 좋을 게 없다”며 “새 학년이 되기 전 서울로 전학을 와야 할지”라며 속깊은 고민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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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선의 사랑꾼'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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