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말고 동거’에서 강제로 결혼식을 밀어붙인 동거남과, 이를 거부하는 동거녀의 속사정이 그려졌다.
13일 방송된 채널 A ‘결혼말고 동거’에서 새로운 뉴페이스 동거남녀가 출연했다.
이날 새로운 커플이 등장, 뉴 동거남녀는 바로 조성호와 이상미였다. 두 사람은 커플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으며 연애기간은 12년차라고 했다. 이별과 재결합을 수시로 반복했다는 두 사람은 “안 헤어지고 만난건 8~9년”이라고 했다.
동거기간은 횟수로 2년차라는 두 사람. 동거녀는 “동거 하우스 알아보던 중 마음에 든 집 전세로 계약하자고 했는데 남자친구는 매매를 원했다”면서 “헤어질 일 생기면 부동산에 내놓자고 해서 동거하우스를 샀다”고 했고동거남도 “ 공동명의, 10원한푼 차이없어 똑같이 반반해서 이 집에 들어왔다”며 ‘결혼말고 동거’사상 최초 50대 50 동거하우스를 소개했다.
두 사람은 아침을 커피 한 잔으로 시작했다. 동거남은 “커피머신을 군생활 함께한 빅뱅의 대성이 형님이 사줬다너무 잘 쓰고 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알고보니 ‘헤일로’라는 보이그룹 아이돌 출신인 동거남. 동거녀는 모델 출신이었다.

이어 두 사람은 테라스로 이동해 야외에서 식사를 즐겼다. 하지만 동거녀가 계속해서 동거남에게 심부름을 많이시키자 모두 “이 정도면 봉이다”고 말해 웃음을 즐겼다. 이유에 대해 그는 “믿음을 주고 싶다”고 했다. 이에 동거녀는 “확신과 상관없이 내가 결혼할 준비가 안 된 것 같다”며 결혼에 대해 불편한 모습.
다시 두 사람은 결혼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내일까지 결혼식장을 취소해야 위약금없이 돈을 돌려받는다는 것.동거녀가 조금만 기다려보자고 했기 때문이다. 동거남은 “2022년 5월? 여름 쯤? 강제로 (결혼을)밀어붙여,결혼식장 보러가자고 해 그 자리에서 바로 계약했다”며 무조건 결혼해야겠단 생각이 강했다고 했다.
동거녀는 “자기가 계약을 밀어붙여서 해, 심지어 양가 부모님께 제대로 인사 드리자는데 너무 부담스러웠다”며 “정장까지 차려입고 간다고 해 상처되긴 하지만 그때 살짝 우울증이 왔다 동거남에게 도살장 끌려가는 기분이라고 했다”고 했다. 동거녀는 결혼에 대한 생각이 아예 없다는 것. 그러면서 “날짜를 잡아버리는 진짜 시집가야하나 우울해졌다”고 했다.

제작진은 동거녀에게 결혼을 하고 싶지 않은 이유를 묻자 동거녀는 “아이도 좋아하지만 아이 낳는게 와닿지 않아,하지만 동거남과 예비 시모가 아이를 원하신다”며 “결혼하는 순간 출산 압박이 있을 거라 생각해 그것도 피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속마음을 전했다.
한편, 채널 A ‘결혼말고 동거’는 요즘 커플들이 선택한 사랑의 형태 ‘동거(同居)’에 대한 실제 커플들의 24시간 밀착 동거일지로, 어디서도 볼 수 없던 리얼한 동거 스토리와 함께 사는 남녀들의 솔직 과감한 이야기들 담았다. 월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 /ssu08185@osen.co.kr
[사진] ‘결혼말고 동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