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이혼을 고민하는 태클부부가 등장했다.
13일에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에서는 한 차례 이혼했지만 두 번째 이혼을 고민하는 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부부는 고등학생 때 버스에서 만나 연인이 됐다고 말했다. 남편은 "아내와 속도위반을 했다. 직장도 없고 돈벌이도 없었는데 무모했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22살에 결혼해 부부가 됐다고 설명했다.

남편은 "다툼이 있었는데 나가서 바람을 쐬다가 어떻게 해결하지 그러다가 인터넷에 딱 보였다. 한 번 신청해볼까 했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사소한 문제에도 싸우다. 나는 예쁘다고 하면 난 안 예쁘다 이런 식으로 퉁명스럽게 이야기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의 사이에선 네 명의 아이가 있었다. 하하는 "네 명이면 정말 위인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편은 화려한 칼솜씨를 자랑하며 요리를 시작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하지만 아내는 "아침에 요리하는 게 불만이다"라고 말해 남편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아내는 "진수성찬 만들면 뭐하냐. 애들인 김 싸서 그냥 먹고 간다"라며 "아침엔 먹기 싫어서 안 들어간다. 난 솔직히 당신이 아침에 뚝딱뚝딱 만드는 거 불편하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서운한 마음을 토로했다.
남편은 "나중에 딸이 임신했을 때 생각나는 건 아빠의 요리 이런 기억이 남았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아내는 "실컷 본인이 차려 놓고 아이들이 안 먹으면 서운해 한다. 인정만 받고 싶어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태클부부는 결혼 후 1년 만에 한 차례 이혼을 경험했고 재결합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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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