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말고 동거’에서 한혜진이 동거 한 달만에 각방쓰게 된 동거 커플을 보며 안타까운 목소리를 높였다.
13일 방송된 채널 A ‘결혼말고 동거’에서 동거 한 달만에 각방쓰게 된 동거 커플이 그려졌다.
이날 현실동거남녀 관찰기가 그려진 가운데 동거 3개월차인 대기업 회사원인 동거남과 한예종출신 모델 동거녀 모습이 그려졌다.동거 한 달만에 각방쓰게 됐다는 두 사람 모습.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동거녀는 동거남은 한 대 툭 치더니 “미침? 몇시에 들어왔냐”며 술을 새벽까지 퍼마신 동거남에게 폭발했다. 동거녀는 “술 먹고 뻗어있는거 봐야하나 술 하나도 자제 못하나”라며 새벽3시부터 연락이 안 됐다고 했다. 이에 게스트룸으로 쫓았다는 것.
패널들은 “저건 아니다”, “연락 안 되는건 최악”이라며 깜짝, 한혜진은 “왜 저러냐 술이 덜 깼냐”며 아슬아슬하게 바라봤다.
동거남은 “변명이지만 술 먹고 뻗었다”며 미안해했다. 하지만 동거녀는 “술 냄새나니까 내 옆에 가까이 오지마라”며 자신에게 기대어 누우려는 동거남 머리 끄덩이 잡아 일으켰다. 그러면서 “오늘부로 이 모임에서 제명이다그 술자리 나갈 수 있을줄 알았나”면서 “오늘이 무슨 날인데 우리가 1주년 되는 날”이라고 했다. 이에 동거남도 “거기서 할말이 없다 너무 신나서 미안했다”고 했다.
이에 패널들도 “기념일인데 저건 그냥 못 넘어가, 헤어질 수 있는 일. 아찔하다”며 불안해했다.
동거남은 계속 장난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침부터 냉랭한 분위기. 싸늘한 분위기 속에서 1주년 아침을 맞이했다. 또 전날을 기억하지 못한 동거남에 동거녀는 “기억도 못하는 날로 오늘 하루를 낭비하냐”며 “입장 바꿔서 내가 1주년인데 외박하고 연락두절돼고 전화도 10통 넘게 제끼면 무슨 생각하겠나”며 섭섭함이 폭발했다.급기야 동거남은 “그 대로 기절했다”며 게다가 전화아닌 메신저 메시지를 보냈다며 “좀 자고 싶다”고 피곤해했다.
이를 모니터로 본 한혜진은 “최악이다, 눈치 좀 챙기셔라”며 “빨리 샤워하고 나갈 준비해라”며 안타깝게 바라봤다.
게다가 술 마신 다음날 장이 요동친 듯 괴로워한 동거남. 두 사람은 다행히(?) 생리현상을 다 오픈했다고 했다.동거녀는 “동거하고나서 화장실 매너 없어졌다”며 웃음, 동거남은 “확실히 편해지긴 했다”며 웃음 지었다.
이어 동거남은 동거녀를 위해 커플 스파를 예약했고 동거녀 화를 푸는데 성공했다. 또 커플 마사지까지 야무지게 준비, 동거녀가 마사지 받는 사이 서둘러 집안에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꾸몄다. 비로소 동거녀는 “어제 술 먹고 늦게 온거 용서해주겠다”며 뿌듯해했다.
하지만 또 다시 동거녀가 모델인 만큼 웨딩촬영이 들어오자 동거남은 냉랭해졌다. 다른 남자와 웨딩촬영을 하는 것에 대해 불편한 모습. 동거녀는 서둘러 1주년 선물을 꺼냈다. 커플 잠옷이었다. 동거 라이프를 실감하게 한 커플템에 동거남 기분도 풀린 듯 했다.
이어 두 사람은 커플젠가로 게임을 하기로 했다. 첫 시작부터 동거남은 첫키스 장소를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 이어 바람에 대한 기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동거녀는 “남사친이 있다, 남녀사이 우정이 있다”며 대답, 동거녀는 “남사친이란 건 없다 남녀사이 우정없다”며 이성 간의 관계에서 의견차를 보였다.
패널들은 “젠가 치울 때가 됐다”며 아슬아슬하게 바라봤다. 하지만 1주년을 무사히 보낸 두 사람은 오히려 앞으로를 희망적으로 바라보며 해피엔딩을 그렸다. 좌충우돌 초보 동거남녀였다. /ssu08185@osen.co.kr
[사진] ‘결혼말고 동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