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식, 원혁에 마음 열어 "착하게 생겼다‥만나보고 싶어" ('사랑꾼') [Oh!쎈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3.02.14 00: 58

코미디언 이용식이 2년 만에 딸 이수민의 연인 원혁을 대면했다. 
1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이하 '사랑꾼')에서는 이용식이 딸 이수민과 원혁의 교제 이후 처음으로 원혁의 얼굴을 확인하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이수민의 연인인 뮤지컬배우 원혁은 '미스터트롯2'에 참가하며 이용식이 결혼을 반대한다는 사실을 알려 화제몰이를 한 바 있다. 이용식은 논란이 되었던 해당 방송을 보기 위해 떨떠름한 얼굴로 TV 앞에 자리했다. 

'조선의 사랑꾼' 방송화면

원혁이 '미스터트롯2'에 출연한 건 이용식의 트로트사랑 때문이었다. 이용식은 이전에 이수민에게 "사위를 데려와야한다면 트로트 가수를 데려오라"고 주문한 적도 있을 만큼 트로트에 큰 애착을 보였다.
이에 원혁은 점수를 따고자 '미스터트롯2'에 도전한 것이다. 원혁은 "트로트를 해본 적이 없던 사람이다. 그래도 뭐든 하고 싶었다, 아버지(이용식)께서 트로트를 너무 좋아하셔서 '미스터트롯2'는 나를 위한 기회라고 생각했다"라고 고백했다.
'조선의 사랑꾼' 방송화면
이후 이용식은 오열하는 원혁의 모습에 "왜 울었대?", "나와서 즐겁게 노래하지, 왜 우냐?"라며 못마땅해 했지만 정작 원혁이 노래를 시작하자 아무런 말없이 무대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용식의 아내는 "원혁을 만나기 전에는 의심했다, 만나고 나니까 의심이 없어졌다, 믿음이 가"라며 원혁과 이수민의 결혼을 응원하며 이용식에게 원혁의 첫인상이 어떠냐고 물었다. 이용식은 "착하게 생겼다. 느낌이 좋다"고 우려와 달리 호감을 표했다. 
원혁의 진심어린 무대가 끝난 뒤 이용식의 휴대폰에는 지인들의 연락이 빗발쳤다. 코미디언 김한석은 원혁의 첫인상이 어떤 것 같냐는 이용식의 물음에 "저는 수민이를 알아서 수민이가 아깝죠"라고 말한 뒤 "그래도 둘이 좋아하는 것 같던데요. 그럼 답이 없어요"라고 말해 쐐기를 박았다. 
집에 돌아온 이수민에게 이용식은 "잘했다, 1등 하려고 나온 건 아니고, 자기의 진심을 전달하고 싶었던 거다, 그게 공개 구혼인데, 셌다. 방송 사상 이런 센 공개 구혼은 최초야"라며 "만나보고 싶다. 그래도 급하게는 말고 천천히 만나자"고 약속해 기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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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선의 사랑꾼'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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