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라임라잇(이토 미유, 수혜, 가은)이 가요계에 설레는 첫 발을 내딛는다.
라임라잇은 최근 서울 합정동 OSEN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새 EP 'LOVE & HAPPINESS’로 정식 데뷔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9월 EP 'LIME LIGHT’으로 프리 데뷔를 하며 얼굴을 알린 라임라잇은 “프리 데뷔로 기대하시는분들이 더 많아서 부담감도 있고 긴장도 되지만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며 “정식 데뷔는 처음이라 꿈에 그리던 데뷔가 이제 진짜인가보다 실감도 나고 떨리고 꿈인가 그런 느낌이 있다. 더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라임라잇은 Mnet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을 통해 얼굴을 알린 이토 미유와 MBC '방과후 설렘'의 막강 보컬리스트로 주목받은 수혜, 그리고 동양적인 비주얼과 퍼포먼스로 주목받는 실력파 연습생 가은 등으로 구성된 3인조 걸그룹이다. 지난해 프리 데뷔 활동으로 눈도장을 찍은 이들은 3인 3색 매력을 발산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토 미유는 프리 데뷔 활동 소감을 묻자 “빨리 무대에 서고 싶기도 하고 프로그램 때 조금 실수해서 무서운 마음도 있고 했는데 그래도 세 명 다 같이 열심히 하고 있었고 믿고 있는 안무팀 언니들이랑 선생님도 회사 직원분들도 계시니까 안심하고 편하게 활동했다. 처음이니까 모르는 것도 많이 있었고 어려운 것도 많이 있었지만 좋은 경험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가은은 “제가 친화력이 좋은 성격인데 데뷔를 하니까 조심해야 되는 상황도 많고 무조건 좋다고 하는게 좋은 것도 아니라는 걸 알게 돼서 인간적으로 성장한 것 같다. 좀 더 오래 생각하게 되고 좋은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고, 수혜는 “방송도 나가고 라디오도 하고 그러다 보니까 앞으로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말을 해야겠구나도 배우고 표정, 제스처가 어떤게 더 예쁘고 어느 방향 얼굴을 쓰면 예쁜지 연구하게 되는 경험이 됐다”고 밝혔다.
프리 데뷔 앨범에 이어 이번 라임라잇의 데뷔 EP 'LOVE & HAPPINESS’ 역시 아이즈원 신드롬을 만든 프로듀싱 팀 최현준(V.O.S), 김승수가 의기투합해 소녀들의 순수하고 풋풋한 감정을 담은 앨범을 완성시켰다.
수혜는 “저번 곡처럼 이번 곡들도 노래가 너무 좋다. 유명한 곡을 만드신 분들인데 저희 곡을 열심히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고 또 같이 작업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이번 신곡 안무는 엠넷 ‘스트리트 맨 파이터’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에서 활약한 YGX가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YGX 도우는 순수하고 풋풋한 매력의 타이틀곡 ‘HONESTLY’를, YGX 여진은 한편의 영화와 같은 로맨스 판타지를 표현한 ‘BLANC NOIR’의 무대를 완성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우와 사제지간으로 알려진 가은은 “이번 안무가 뮤지컬적이고 그림 위주인 안무다 보니까 합도 중요하더라. 제가 원래 추던 춤은 파워풀하게 추던 것이 많아서 조금 어려웠지만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혜는 역시 “프리데뷔곡도 도우 선생님과 했는데 저희의 장단점을 잘 알고 계시니까 저희 장점만을 살려주시기 위해서 노력해주셨다. 안무가 뮤지컬적으로 예쁘게 나와서 만족하고 너무 예쁜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번에 ‘블랑누아’라는 곡도 안무가 있는데 여진 선생님과 처음으로 합을 맞췄다. 이 곡도 타이틀곡과는 다른 파워풀하고 화려한 안무라서 얼른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발렌타인 데이에 발매되는 라임라잇의 데뷔곡 'HONESTLY'는 꿈에 그리던 사람을 처음 만난 이후 용기있게 먼저 다가가 계속 물음표를 던지는 소녀의 심정을 그린 러브송으로, 라임라잇 특유의 풋풋함과 서정적인 매력을 대표하는 곡이다.
특히 라임라잇은 발매 2일 전 ‘HONESTLY'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는 파격 프로모션으로 화제를 모았다. 신곡 뮤직비디오에는 최근 한솥밥을 먹게 된 아이콘의 김진환이 깜짝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토 미유는 김진환과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처음 만나는 분이 많이 계셔서 긴장되고 있었는데 선배님이 화이팅 해주시고 일본어로도 응원해주셔서 긴장이 조금 덜 됐다. 너무 감사했다”고 밝혔고, 가은은 “어릴 때 부모님이랑 가족들이랑 있을 때 선배님 노래를 불렀던 기억이 있는데 그 선배님과 같이 촬영을 하고 있다니 너무 영광이었고 가족들에게 자랑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라임라잇은 “지난번 보다 훨씬 성장한 모습으로 여러분들에게 고백하러 왔으니까 저희의 고백 받아주시고 같이 계속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영향 끼칠 수 있는 아이돌 되도록 하겠다”며 “저번에는 프리데뷔였으니까 저희가 부족한 부분 있어도 팬분들이 따뜻한 눈으로 봐주셨던 것 같다. 정식 데뷔를 위해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프리데뷔 때보다 더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mk3244@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