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새록 "'조선구마사' 조기 종영..더 책임감 느낀 시간" [인터뷰①]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02.15 08: 10

배우 금새록이 ‘사랑의 이해’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14일 금새록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가진 JTBC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극본 이서현 이현정, 연출 조영민)에서 박미경 역을 연기한 소감 등을 밝혔다.
‘사랑의 이해’는 각기 다른 이해(利害)를 가진 이들이 서로를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이해(理解)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다. 문가영을 비롯해 유연석, 금새록, 정가람 등이 출연했고, 이해로 쓰여진 사랑의 단면을 통해 신계급사회를 보여주는 등 ‘하이퍼리얼리즘 드라마’로 호평 받았다.

하이지음스튜디오 제공

금새록은 타고난 여유와 세련미를 갖춘 ‘내추럴 본 금수저’ 박미경 역으로 열연했다. 박미경은 뚜렷한 자기주장과 거침없는 직진 본능의 소유자로, 내 사람으로 삼고 싶은 이와는 반드시 인연을 맺으며 뭐든 아낌없이 내주고 퍼주는 인물이다. 금새록은 박미경의 복합적인 심경을 섬세하고 촘촘하게 그려냈고, 애절한 감정 연기로 공감을 넘어 ‘감정 동기화’를 유발했다.
금새록은 ‘오월의 청춘’에 이어 ‘사랑의 이해’까지 인상 깊은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몰입시키며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보였다. 역사 왜곡 논란으로 조기종영한 ‘조선구마사’ 이후 더 단단해졌다.
공교롭게도 금새록은 ‘조선구마사’ 이후 두 작품을 연달아 원작이 있는 작품을 선택했다. 금새록은 “너무 재미있게 읽고 매력을 느낀 작품들을 선택하는 편이다. 한 번도 그러지 않은 적이 없다. 이번에도 대본을 받기 전에 먼저 원작을 읽었는데 재미있었고, 대본을 봤는데도 너무 이야기가 좋고 새로웠다”고 말했다.
특히 금새록은 ‘조선구마사’ 조기 종영과 관련해 “배우로서의 책임감에 대해 고민을 더 하는 시간이 된 거 같다. 작품을 선택하는데 있어서도 그렇고 배우로서 행동하고 신중하게 해야겠다는 마음을 더 가지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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