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아옳이(김민영)가 전남편 서주원과의 이혼 사유를 두고 진흙탕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지난 13일, 아옳이는 개인 채널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먼저 “이혼 발표 영상이 올라간 이후 피로감 잔뜩 느끼게 해드린 것 같아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다”라며 팬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아옳이는 “제가 인터뷰까지 해야 하는 게 맞을까 고민이 참 많았다. 저에 대한 오해들이 자꾸만 쌓이고 또 쌓여가고 복잡한 심경으로 인터뷰에 가서 해야만 했던 이야기들을 어쩔 수 없는 마음으로 하고 온 것 같다”라며 최근 유튜브 채널 ‘명탐정 카라큘라’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이어 “정말 마지막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 앞으로 또 다른 공격이 들어온다면 대응 없이 제 길을 묵묵히 걸어가며 힘내서 잘 살아 보려고 한다. 그동안 저에 대한 작은 오해라도 있었던 분들 인터뷰 영상을 통해 해소되시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매 순간 응원해주신 마음들 절대 잊지 않고 앞으로는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겠다. 늘 감사하고 사랑한다”라고 전했다.
앞서 아옳이는 2018년 서주원과 결혼했으나 2022년 10월 합의 이혼했다. 아옳이는 합의 이혼 사실을 밝히며 이혼 사유가 서주원의 외도라고 폭로했다. 결혼 초부터 여자 문제를 일으켰으며 외도에 대해서는 상간녀 소송을 진행 중이라는 점도 함께 밝혔다.
이에 서주원은 양측의 조율 과정을 통해 원만히 협의 이혼을 했으며 “김민영의 유튜브 내용은 대부분 사실과 다르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잘못된 부분에 관하여는 법적 대응을 통해 시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옳이와 성격 차이로 이혼한 것이라며 주 사유가 자신의 외도 때문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서주원은 "결혼 뒤 저희 부부는 상당 기간 전문가들의 저력을 받으며 건강한 결혼 생활을 유지해 보려 노력을 기울였으나, 벌어졌던 서로의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지난해 협의를 통한 이혼에 이르게 됐다"라며 아옳이가 밝힌 내용은 대부분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유튜브 채널 ‘명탐정 카라큘라’에 출연해 2022년 2월 말 아옳이가 먼저 이혼 이야기를 꺼냈다고 전하기도 했다. 서주원은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와 인생의 가치관이 너무 달랐다. 그래서 이혼을 하게 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혼 도장을 찍기 전 여자를 만난 것은 잘못”이라고 인정을 하면서도 “하지만 이전에 이미 가정이 파탄 났다”라고 반박하며 외도를 부인했다.
이에 아옳이 또한 같은 채널에 출연해 억울한 심경을 드러내며 서주원의 외도 증거들을 공개했다. 공개한 증거에 따르면 서주원은 아옳이가 보증금과 인테리어 비용을 도와준 식당에서 친구, 상간녀와 데이트를 즐겼으며 스킨십까지 하는 모습이었다. 공개된 녹취록에서는 서주원이 유흥주점에 갔으며 노래방 도우미를 불러 놀았다고 고백하는 부분도 담겨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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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