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즌2 공개를 예고한 ‘오징어게임’에 대한 추측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했다.
13일 미국 영화 전문 매체 ‘스크린 렌트’는 “‘오징어 게임’의 수수께끼 프런트맨 황인호(이병헌)가 시즌2의 어두운 주제를 이끌 주인공”이라고 예상했다.
이 매체는 황동혁 감독의 인터뷰를 인용해 내년 공개될 예정인 ‘오징어게임2’에 대해 예상했다 앞서 황동혁 감독은 “시즌2에서는 경찰이었던 황인호의 배경에 대해 자세히 다룰 것”이라며 “일부 경찰의 만행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내가 이야기하고 싶었던 문제”라고 밝혔다.
특히 황동혁 감독은 “사회 부패가 권력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탐구하고 싶다. 황인호가 권력자의 편에 설 수 있었던 방법과 다른 경비원들이 그곳에 어떻게 합류했는지 설명할 것”이라며 “진행 요원들은 나이와 성격 모두 다양하다. 이들이 폭력에 무감각해진 사연도 다룰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스크린 렌트’는 ‘오징어 게임2’에 대한 다른 예상도 내놨다. 참가자였던 성기훈(이정재)이 ‘오징어 게임2’에서는 경비원으로 다시 게임에 입성한다는 내용이다.
‘스크린 렌트’는 “기훈은 비행기에 올라타기 전 ‘게임에 맞서 행동하겠다’고 결단했다. 시즌2가 게임 내부 구조에 더 깊이 파고든다면, 이번에는 기훈이 이들 중 한 명이 될 것”이라며 “기훈은 자신에게 주어진 부로 이 게임을 끝내려는 목표를 가졌다. 그런 그에게 가장 좋은 역할은 진행 요원”이라고 설명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지 4주 만에 전세계 1억 4천만 가구 이상이 시청했으며,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 1위를 장기 집권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오징어 게임2’는 내년 공개될 예정이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