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휴 잭맨(54)이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13세 연상 아내 데보라 리 퍼니스(67)에게 헌사했다.
잭맨은 14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아내인 배우 겸 프로듀서 데보라 리 퍼니스와 나란히 서 포즈를 취한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발렌타인의 사랑을 축하해요. 당신은 어디를 가든 방을 밝게 비춥니다. 당신의 유머, 관대함, 지혜, 정신이 매우 밝게 빛납니다. 우리 28번째 발렌타인데이를 축하합니다. 내 사랑은 당신이야"란 달달한 메시지를 띄웠다.
잭맨은 SNS를 통해 아내를 향한 애정을 가감없이 드러내고 있는데 얼마 전 맞은 아내의 생일에는 "나의 특별한 아내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당신과 함께 이날을 축하하는 것은 이번이 28번째입니다. 당신은 나에게 축하하는 법을 포함래 많은 것들을 가르쳐 주었어요. 인생, 가족, 우정 그리고 사랑. 당신의 빛과 기쁨이 당신의 주위를 환하게 해줍니다. 사랑해"란 글을 올리기도 했다.
잭맨과 퍼니스는 호주 TV 시리즈 '코렐리'에서 처음 만났고 1996년 4월에 호주 멜버른 외곽의 한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 슬하에는 아들 오스카와 딸 에바가 있다.
2017년, 잭맨은 인터뷰에서 그들이 처음 만났을 때 퍼니스가 '그 사람'이라는 것을 즉시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매우 일찍 알았고, 심지어 그녀가 나와 헤어지려고 했을 때도 나는 알았다"고 회상했다.
결혼 27년차 잭맨은 이처럼 '애처가'로도 유명한데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그 이유에 대해 "우리는 한 팀이고 미친 듯한 사랑에 빠졌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잭맨은 "난 늦게 배우로서 잘되기 시작했는데 아내는 내가 잘 되기 전에 만나서 미친 듯한 사랑에 빠졌다. 그렇게 한 팀이 됐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모든 일을 함께 해 왔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이고 서로를 위해 존재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퍼니스는 또 다른 결혼 생활 유지 비결에 대해 "유머 감각"이라고 덧붙였고 휴 잭맨은 또한 "항상 아내의 얘기를 경청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잭맨은 최근 영화 '더 선'에서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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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휴 잭맨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