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재혼을 발표한 가운데 김동성, 김준호 등이 송중기를 언급하며 숟가락을 얹었다.
송중기는 지난달 30일 “제 곁에서 저를 응원해 주고 서로 아끼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해온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기로 맹세했다”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와 함께 송중기는 “서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진심으로 감사하게도 저희 둘 사이에 소중한 생명도 찾아왔다. 오늘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기 위해 혼인신고를 하고 오는 길”이라며 혼인신고를 이미 마치고, 예비 아빠가 됐다는 사실도 밝혔다.
송중기의 재혼, 아내 케이티의 임신 소식은 연예계를 뜨겁게 달궜다. 송중기와 케이티가 살림을 차린 신혼집부터, 두 사람이 최근 영화관에서 데이트를 즐긴 모습 등이 포착돼 화제가 됐다. 그만큼 연예계의 뜨거운 소식이었던 만큼 이들의 결혼을 언급하는 이들도 많았다.

송중기의 재혼에 먼저 끼어든 건 김동성이었다. 김동성은 송중기가 재혼을 발표하자 “잘 보고 있나? 재혼남, 형 말 듣고 잘 따라와. 슬기로운 재혼생활”이라고 적었다. 송중기의 이름을 직접 쓰진 않았지만 송중기의 재혼 발표 기사와 사진을 게재하며 주어가 송중기임을 드러냈다.
김동성은 인민정과 재혼해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하지만 김동성이 송중기의 재혼을 언급하며 굳이 ‘재혼남’, ‘형 말 듣고 잘 따라와’, ‘슬기로운 재혼생활’이라고 적은 부분은 다른 사람의 사생활을 이용해 자신들을 향한 관심을 늘리고자 한 부분이 아니냐고 지적을 받았다. 실제로 악플과 지적이 쏟아졌고, 인민정은 이런 반응에 “님 하시는 일 잘되길 기원하며 여기와서 이러지들 마시고 조용히 사세요”라고 발끈했다.

김동성에 이어 김준호가 송중기-케이티 부부를 보며 “우리의 꿈”이라고 말하며 숟가락을 얹었다. 14일 방송된 ‘돌싱포맨’에서 이상민이 먼저 “송중기가 멋있게 재혼했더라”고 말했고, 이에 김준호가 “우리의 꿈이네. 송중기”라고 답했다. 특히 탁재훈은 “외국인이랑 결혼이 우리의 꿈인 것처럼 이야기하면 지민이가 뭐가 되냐”고 타박했고, 이상민도 “지민이가 국적을 바꿔야 하냐”고 놀렸다.
김동성의 경우와는 다르지만 송중기의 재혼이 한번 더 언급되면서 자신들의 ‘꿈’이라고 말하는 부분과 ‘외국인이랑 결혼이 우리의 꿈인 것처럼 이야기하면’이라는 부분이 굳이 전파를 탔어야 하냐는 지적이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