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시완이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출연 계기를 전했다.
15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넷플릭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제작보고회에는 김태준 감독, 배우 임시완, 천우희, 김희원이 참석했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평범한 회사원이 자신의 모든 개인 정보가 담긴 스마트폰을 분실한 뒤 일상 전체를 위협받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현실 밀착 스릴러.
임시완은 극중 스마트폰을 우연히 주운 후 폰의 주인 나미(천우희 분)에게 접근하는 남자 준영 역으로 분한다. 임시완은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묻자 "대본을 보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희원 형님이었다. 희원 형님이 먼저 저한테 같이 차한잔 마시자고 연락이 오셨다. '좋아요' 하고 그날 차마시러 가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몇시간동안 일상적인 얘기를 하시길래 '그런가보다'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형님이 저를 집으로 태워주셨다. 그런데 내리기 직전에 영화가 있는데 제가 맡으면 잘어울릴것 같다고 말씀해주시더라. 그렇게 해서 대본을 보게 됐다"며 "이 대본이 짜임새가 좋았던 기억이 난다. 그자리에서 다 읽었다. 인상이 강렬해서 작품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희원은 "제가 영화사 대표님과 인연이 깊다. '뭐 하나 있다'고 해서 보기도 전에 하자고 했다. 그러다 감독님과 셋이 만났다. 대본 받고 좋은 인연이라 하기로 했는데 대본 보니까 웬일이냐 더 좋더라"라고 작품 참여 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임시완 배우를 볼때 바르고 깨끗한 이미지가 있다. 이런 이미지가 이 역할을 하면 충격이 있겠다는 생각이 확 들었다"며 "제가 감독이 아니지 않나. 감독이면 대본부터 줬을텐데 오랜만에 만나서 얘기하다가 주게 됐다. 사실 감독님이 전달해달라고 얘기해주셨다. 저랑 인연이 있으니까. 계속 기다리고 있다가 전해 준 것"이라고 비하인드를 덧붙였다.
한편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오는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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