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트’ 진선규 “♥︎아내 박보경 ‘작은 아씨들’ 활약…이슈되니 묘한 감정” [인터뷰②]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02.15 14: 12

 ‘카운트’ 진선규가 자신의 아내이자 동료 배우인 박보경의 활약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카운트’ 주연 배우 진선규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진선규는 지난해 tvN ‘작은 아씨들’에 출연해 빌런로 활약, 큰 화제를 모았던 아내 박보경의 활약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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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규는 “사실 그렇게 이슈가 될 줄 몰랐다. 장모님 때문에 미니시리즈 드라마를 잘 못 봤기 때문”이라며 “장모님과 7년 정도, 꽤 함께 오래 살았는데, 시골분이시다. 9시면 주무시기 때문에 가족 전체도 덩달아 그때쯤이면 소등을 한다. 그러다 보니 처음에는 ‘작은 아씨들’을 챙겨보지 못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러다 점점 아내의 연기가 이슈가 되고 기사가 뜨길래, 아이들을 재우고 일어나 시청해 봤다. 그런데 집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폭력적인 모습이 나오더라. 하긴 저도 ‘범죄도시’ 위성락의 모습을 집에서 보여주진 않는다”라며 너스레를 떨며 “이후 온 가족이 ‘작은 아씨들’ 본방 사수를 하면서 기사를 통해 아내의 활약을 접하니, 묘한 느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작은 아씨들’ 이후 아내 본인이 좋아하는 연기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 현재 오디션도 보고, 캐스팅도 되고, 촬영을 하고 있는데, 아내가 현장 나가는 걸 정말 좋아한다. 촬영을 하고 집에 들어오면 피곤한 게 아니라, 생기 있는 얼굴로 돌아온다. 그러면서 ‘오늘은 이런저런 일이 있었어’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참 행복해하고 있어서 좋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영화 ‘카운트’는 금메달리스트 출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진선규)이 오합지졸 핵아싸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22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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