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트’ 진선규, ‘천의 얼굴’의 희망 배역?…“멜로 주인공 되고파” [인터뷰③]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02.15 15: 46

 ‘카운트’ 진선규가 향후 배우로서의 희망을 밝혔다.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카운트’ 주연 배우 진선규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오는 22일 개봉을 앞둔 ‘카운트’는 금메달리스트 출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진선규)이 오합지졸 핵아싸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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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강렬한 인상을 남긴 빌런부터 웃음을 자아내는 현실 밀착 캐릭터까지 한계 없는 활약을 펼쳐온 ‘천의 얼굴’ 진선규가 직진밖에 모르는 마이웨이 쌤 ‘시헌’ 역을 맡으며 데뷔 19년 만에 첫 주연작을 만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진선규는 향후 주연으로서 맡고 싶은 배역에 대해 “대본을 봤을 때 재밌고, 매력적인 시나리오라면 선택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멜로도 한 번 해보고 싶다. 아직은 주연으로 멜로를 하려면 저에겐 아직 멀고 먼 이야기긴 할 것 같다. 그 사이에도 좀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캐릭터가 있다면, 제안해 주시는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카운트’를 보고 나면 관객들의 생각이 ‘진선규 주인공 감이네’, 혹은 ‘진선규는 역시 조연이 낫네’라고 나뉠 것 같다. 그리고 생각이 나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하지만  앞으로 배우로서 주인공만을 꼭 해야지, 라는 목표는 없고, 애초에 저의 목표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좋아하는 작품을 맡고 해나간다면, 그게 실패하더라도 누군가 저를 보고 다른 작품을 제안할 수도 있지 않겠나. 지금까지도 그렇게 되어 왔다”라며 “‘카운트’로 인해 주연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다고 한들, 제가 주연만 맡을 것은 절대 아니다. 좋은 작품 속에 조연이든, 카메오든, 단역이든, 제가 필요하다고 한다면 다 갈 것이다. 저는 단지 필요한 곳에 필요한 사람으로 있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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