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100'의 출연자를 둘러싸고 학폭 의혹이 불러진 가운데, 넷플릭스 측이 입장을 내놨다.
15일 오전 넷플릭스 측은 OSEN에 "이 건은 현재 제작진이 출연자와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고, 현재로썬 추가로 말씀드릴 내용이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며 공식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피지컬100에 학폭 가해자가 나와요'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B씨는 학폭 가해자 A씨와 같은 중학교를 다녔다며, "그 사람은 저보다 2살 많은 3학년이었다. 그 사람과 그 사람의 친구들의 존재에 대해 알게된 뒤 1년동안 저와 제 친구들은 지옥속에 살게 됐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A씨는 B씨와 B씨의 친구들에게 돈을 갈취했고, 돈을 모아올 때까지 계속해 재촉 전화와 문자를 보냈다고. 7~8개월간 A씨와 그 무리들에게 돈을 갈취당한 B씨는 부모님께 사실을 알렸고, A씨의 친구인 C씨의 집을 찾아가 본인과 부모님께 사과를 받았다고.
그러나 A씨의 괴롭힘은 끝나지 않았고, 학교 정문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B씨를 노래방으로 데려가 뺨을 때리고 심한 폭행을 이어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B씨는 "그날은 저와 제 친구들에게 10년이 지나도록 잊혀지지않는 상처가 됐다. 그 이후로 마주친 적이 없어서 어떻게 사는지 몰랐는데, 멋진 사람이라며 칭찬받고 있는 글을 보자마자 손이 떨려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며 "'더 글로리'라는 학교폭력을 주제로 한 드라마를 흥행시킨 넷플릭스의 자체 프로그램에 학폭 가해자가 나온다는 것이 너무나 아이러니하다"고 털어놨다.
B씨는 A씨의 진정한 사과를 비롯해 더이상 미디어에 출연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바란다며 글을 마무리했고, 정확한 실명은 거론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해당 게시물 댓글에는 A씨와 관련된 폭로 글이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가해자로 지목된 A씨 역시 이를 알고있는지 개인 SNS 댓글을 차단한 상태다.
'피지컬:100'이 한국 예능 사상 최초로 넷플릭스 TV 쇼 부문 1위에 등극하며 승승장구하는 상황이기에 더욱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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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