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천우희가 스마트폰 해킹에 대한 걱정을 털어놨다.
15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제작보고회에는 김태준 감독, 배우 임시완, 천우희, 김희원이 참석했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평범한 회사원이 자신의 모든 개인 정보가 담긴 스마트폰을 분실한 뒤 일상 전체를 위협받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현실 밀착 스릴러.
이날 임시완은 영화와 비슷한 경험에 대해 묻자 "작품을 찍으면서 소재가 소재다 보니 깨름직한건 있다. 스팸 문자가 오면 '내번호를 어떻게 알았을까, 어떻게 흘러들어갔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천우희는 "저는 그런 경험은 없지만 작품 찍고 비밀번호를 다 바꿨다. 평소 '이 렌즈를 통해 누가 보고있는게 아닐까?'라는 상상을 한다. 언젠가 부터는 핸드폰 뒤집어놓거나 방에있을때 거실에 둔다거나 하는데 결국 뗄수는 없더라"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김희원은 "휴대폰을 잠깐씩 잃어버린 경험이 있다. 다행히 다시 찾았다. 휴대폰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지 않나. 전화번호를 외우는게 하나도 없다. 핸드폰이 무섭더라. 영원히 썼으면 좋겠는데 몇년에 한번 바꿔야하지 않나 .비밀번호도 많고 옮기는것도 많아서 귀찮다. 바꿀때마다 어떻게 바꾸나 무섭고. 없어지면 아무것도 못하는것 같다. 핸드폰이 일생의 전부가 돼버린것 같다"고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한편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오는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delight_m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