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 "송중기♥케이티 결혼식 초대하면 갈것..톱스타인데 소탈해"(라디오쇼)[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3.02.15 12: 25

배우 이성민이 '라디오쇼'에서 송중기♥케이티부터 '재벌집 막내아들' 엔딩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15일 오전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개봉을 앞둔 영화 '대외비'의 주연 배우 이성민이 출연했다. 
영화 '대외비'(감독 이원태, 제공배급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작 ㈜트윈필름·㈜비에이엔터테인먼트)는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조진웅 분)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이성민 분), 행동파 조폭 필도(김무열 분)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 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범죄드라마다.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초청작 '악인전'으로 개성 있는 캐릭터와 탄탄한 스토리텔링을 선보였던 이원태 감독의 신작으로, '악인전', '범죄도시', '택시운전사' 등의 웰메이드 작품을 진행한 흥행불패 제작진들이 대거 참여했다.

 '박명수의 라디오쇼' 방송화면 캡처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진양철 회장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이성민은 정치판을 뒤흔드는 숨겨진 권력 실세 순태로 분해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극의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재벌집 막내아들' 회장님 역할을 할 때 준비나 고민이 많았을 것 같다"는 질문에 "그 드라마가 가상의 픽션이다. 그런데 드라마를 보면 논픽션이 생각난다. 그래서 내가 연기하는 인물도 그런 연상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역대 알고 있는 많은 분들을 참고해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재벌집'이 빵 뜬 걸 언제 알았냐?"고 물었고, 이성민은 "'재벌집 막내아들'이 그렇게 뜰 줄 몰랐다. 전화나 문자를 많이 받았는데, 드라마에 처음 출연하는 것처럼 많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DJ 박명수는 "드라마가 확 끝나는 바람에 당황했다"며 엔딩 논란을 언급했고, 이성민은 "이 이야기는 처음 하는데, 난 내 역할이 죽고 난 이후로 대본을 안 봤다. '재벌집'이 끝나자마자 다른 작품 촬영을 시작해야 돼서 후반 대본을 볼 여유가 없었다. 엔딩 같은 경우도 내용을 모르고 봤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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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은 지난해 인기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호흡을 맞춘 송중기에 대해 "난 중기 군과 예전에 같은 드라마 출연한 적 있다. 그때는 만날 일이 거의 없었다"며 "이후 황정민 씨 연극 분장실에서 인사를 했다. 좋은 친구라고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같이 작업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마침 '재벌집 막내아들'에 중기 군이 출연한다고 해서 나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엔 선입견을 가졌다. 얼굴이 곱고 여리여리한 친구라서. 근데 건강하고 씩씩한 친구였다. 그 나이 또래의 톱스타 배우와는 다르게 굉장히 소탈한 친구였다"며 "아무 식당이나 가도 마스크로 얼굴도 안 가리고 가고, 사인 요청해도 잘 해줬다. 그 지점은 나보다 나이가 어린 후배인데도 내가 따라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송중기와 친분이 있는 박명수는 "촬영하다가 뛰어나와서 나한테 인사를 하더라. 예의가 굉장히 바르다"고 공감했다. 
박명수는 "송중기 씨랑도 부딪히는 신이 많았는데, 친해졌냐?"고 물었고, 이성민은 "친해졌다"고 답했다. 이에 박명수는 최근 케이티와 재혼한 송중기를 언급하면서 "결혼식에 가실거냐?"며 궁금해했고, 이성민은 "초대해 준다면 가야죠"라며 웃었다.
'재벌집 막내아들' 진양철 회장에 대해서는 "촬영 기간이 11개월이었다. 11개월간 캐릭터를 품고 살다 보면 정이 간다"며 "정이 많이 들었던 캐릭터고 특히 엔딩에서 도준에게 유언을 남기는 신을 찍을 땐 나도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 나왔다. 그게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성민이 주연을 맡은 영화 '대외비'는 오는 3월 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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