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TNX가 한층 성장한 음악으로 10대들의 감성을 저격한다.
TNX는 15일 오후 서울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Love Never Die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TNX는 SBS ‘LOUD:라우드’에서 피네이션 최종 데뷔조로 선발돼 결성됐으며 지난해 5월 첫 번째 미니 앨범 ‘WAY UP’으로 데뷔했다.
9개월 만에 첫 컴백한 TNX는 “설렘 반 걱정 반이었다. 아무래도 1집과 비교해서 스타일링이나 음악이나 많이 바뀌어서 저희가 잘 소화할 수 있을까 팬분들께서 이걸 좋아하실까 걱정이 많았는데 ‘I Need U’가 선공개 되고 나서 팬분들께서 굉장히 좋아해주셔서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TNX의 이번 앨범 ‘Love Never Dies'는 10대의 사랑, 이별과 그리움, 정체성에 대한 고민 등 청춘 시절 뜨겁게 간직하고 있던 우리들의 추억을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한 앨범이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국내외 유명 프로듀서가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피네이션의 수장 싸이를 비롯해 크리스 브라운, 레이디 가가 등과 작업한 미국 출신 프로듀서 Mike Daley와 릴 나스 엑스, 잭 할로우와 작업한 떠오르는 신예 프로듀서 Nick Lee가 앨범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으며, TNX 멤버 은휘까지 프로듀싱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은휘는 이번 앨범에 대해 “각자가 가지고 있는 10대 기억은 전부 다르고 시대별로 다르기 때문에 다층적인 모습을 담고자 하나의 앨범에 여러가지 콘셉트를 녹여냈다. 이 시기를 겪고 있거나 지나가신 분들 모두 공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블 타이틀곡 'Love or Die'는 다이내믹한 드럼 사운드와 매력적인 기타 리프의 조화가 돋보이는 EMO 힙합 장르로, 이별 후 마주한 아픔에 괴로워하는 심경을 가사에 담은 곡이다.
또 다른 타이틀곡 'I Need U'는 감각적인 신스 루프, 신스 패드 사운드에 몽환적인 퍼커션 루프, 청량한 스냅 사운드가 어우러져 힙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곡이다. 가사에는 누군가에 대한 그리움에 체념하려고 노력하지만, 밤새 괴로워하며 과거를 회상하고 그리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심경을 담아냈다. 멤버 은휘가 프로듀싱에 참여해 매력을 더했다.
멤버들은 “‘Love or Die’가 듣자 마자 너무 좋다고 생각이 들어서 얼른 많은 분들과 팬분들에게 들려드리고 싶었다”며 “저희처럼 동세대 10대들에게 많은 공감이 되지 않을까 싶다. 사랑을 하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저희 노래가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속사 대표 싸이가 어떤 조언을 했냐는 질문에는 “베스트도 좋지만 아이돌 계에서 The only가 되자 너희만의 색을 가지고 The only가 되라, 자신감을 가지라고 이야기해주셨다. 1집과 다르게 듣기 편하고 대중적인 음악을 하자고 말씀하셔서 좀 더 대중적인 음악을 들고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1월 멤버 천준혁이 건강 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해 5인 체제로 활동하고 있는 TNX는 “모두 함께 열심히 만들고 준비해서 컴백하는 자리에 준혁이가 없어서 많이 아쉽고 안타깝다. 준혁이도 많이 나아지고 있고 빠른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같이 무대에서 여러분을 볼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TNX는 이번 활동의 목표로 “저희가 신인이다 보니까 저희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더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게, TNX라는 팀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다음 앨범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서 여름이 되기 전에 다시 찾아오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앨범이 이지 리스닝으로 듣기 좋은 곡들이 많이 수록된 앨범이어서 많은 동세대 분들께서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하는 게 목표다. 열심히 노력할테니 기대 많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TNX는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Love Never Dies'를 전 세계 동시 발매한다. /mk3244@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