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타임머신] 제시, 열애설에 '결별'로 답하다→비욘세도 못 넘은 인종차별ing (과거사 재조명)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3.02.16 04: 46

과거의 오늘(2월 16일), 연예계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팝스타 비욘세의 수상 불발에 대해 '그래미 어워즈' 측이 '인종차별'은 없다고 밝혔으나 대중은 반발했다. 열애설 보도 당일 결별설까지 밝힌 가수도 있었다. 다사다난했던 그날들로 OSEN 타임머신을 돌려봤다. 
# 아델이 트로피를 쪼갰어도...'그래미' 측 "인종차별 없다" 선 긋기
지난 2017년 2월 16일 '그래미 어워즈' 측은 외신들과의 인터뷰에서 "'그래미 어워즈'에 인종 문제는 전혀 없다. 공정한 투표로 수상자가 정해진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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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팝스타 비욘세가 불세출의 앨범 '레모네이드(Lemonade)'를 발표해 큰 사랑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그래미 어워즈'에서 본상의 수상은 없었다.
이에 그와 경쟁하며 트로피를 거머쥔 아델은 "이 상은 비욘세가 받아야 한다. 내 인생의 아티스트는 비욘세다. '레모네이드'는 기념비적인 앨범이다. 비욘세가 '올해의 앨범상'을 받으려면 도대체 뭘 해야 하나?"라고 소감을 밝혔다. 심지어 아델은 당시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쪼개 비욘세에게 건네는 듯한 모습으로 박수를 받았다. 이를 지켜보던 비욘세 또한 울컥한 표정을 지어 화제를 모았던 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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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미 어워즈' 측은 "우리 아카데미에 1만 4000명의 회원이 있다. 회원이 되기 위해선 자격을 갖춰야 한다. 음악을 녹음하고 발표하는 데 있어 업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만 모였다. 다만 본질적으로 예술과 음악에 관해 객관성을 얻기란 힘든 일"이라며 인종차별 논란에 대해 부인했다. 
그로부터 6년이 지난 2023년, '그래미 어워즈'를 향한 인종차별 논란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치러진 '제65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거머쥔 해리 스타일스가 "이런 일은 그리 자주 일어나지 않는다"라며 기쁨을 표했으나, 비욘세는 7집 '르네상스'로 최다 부문인 9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음에도 본상은 끝내 받지 못했다. 이에 외신과 팬들은 "이런 일(그래미 수상)은 항상 해리 스타일스 같은 사람(백인)에게만 일어난다"라고 비판을 이어오고 있다. 
# 제시, 덤파운데드 열애설에 '결별설'로 답한 화끈함
역시 지난 2017년 2월 16일, 가수 제시가 2세 연상의 가수 덤파운데드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평소 친분이 두터웠던 두 사람이 동료 가수들과 만나며 공개 데이트를 즐겨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시 제시의 소속사는 "최근 헤어진 사이다. 결별 이유는 알지 못한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열애설에 결별로 답한 것이다. 당시 관계자들에 따르면 제시와 덤파운데드는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기는 했으나 소속사 등에 교제 사실을 밝히지는 않았다. 이별 소식도 공유하지 않았다고. 이에 열애설에 결별로 답하며 제시의 지난 연애가 드러나게 됐다. 
이 같은 제시의 통쾌한 대응은 최근에도 계속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제시는 tvN 예능 프로그램 '식스센스' 시리즈를 비롯해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환불원정대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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