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짜뉴스로 피해를 본 유재석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에 1억 원을 쾌척했다.
15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측는 개그맨 유재석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이웃돕기 성금으로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국민 MC' 유재석은 국내외 크고 작은 재난 때마다 피해 이웃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꾸준하게 기부해 왔다. 희망브리지는 이번에 모금한 성금으로 의약품, 식량, 의류 등 구호물자 확보와 지역 재건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유재석의 기부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는다. 지난해만 해도 여러 번의 기부가 알려져 사회의 귀감이 됐다. 한 심장이식 환자의 수술비 1500만 원을 몰래 내줬다가 뒤늦게 알려졌고, 취약계층을 위해 국제개발협력NGO 지파운데이션에 5천만 원을 기부했다.
그해 3월에는 경북 울진·강원 삼척 등 산불 피해 이웃돕기를 위해 희망브리지 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억 원을 기탁하며, '선한 영향력'을 다시 한번 펼쳤다. 2020 수해 피해 긴급구호 캠페인, 코로나19 피해 지원 성금, 2019 태풍 피해 지원 성금 등을 비롯해 희망브리지를 통한 기부 금액이 8억 원이 넘는다고.

또한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배고픈 청년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식사를 제공하고 있는 청년식당의 이문수 신부 얘기가 전해졌는데, '유 퀴즈'에서 기부를 약속했던 유재석이 이를 지켰다는 훈훈한 미담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유재석은 개인 기부 외에도 자신이 출연하는 MBC '무한도전', '놀면뭐하니' 등을 통해 프로그램 단체 기부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한편 유재석은 최근 아내 나경은 아나운서 등 가족들과 압구정을 떠나 대치동으로 이사를 가서 떡을 돌렸다는 가짜뉴스에 시달렸다.
'놀면 뭐하니'에서 직접 입을 연 유재석은 "커뮤니티에 내가 무슨 이사를 갔다고? 떡을 돌렸다고?"라며 이사 루머에 대한 불쾌한 심경을 내비쳤다.
그는 "이건 바로잡아야 하겠더라. 무슨 커뮤니티에 제가 이사를 갔다고 하더라. 아니다. 이건 정정해야겠더라. 저 이사 안 갔다"며 "이걸 보도자료를 내기도 그렇더라. 사적인 일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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