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현 “공황장애로 전신마비→탈모까지”…싱글맘의 고충 (‘퍼펙트라이프’)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02.16 07: 52

 이지현이 심각했던 공황장애를 털어놨다.
15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서는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게스트로 출연, “건강이든 외모적이든 정신적이든 조금 개선됐으면 좋겠다”라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지현은 “밥 먹다 갑자기 이상했다. 손이 굳기 시작하더니 머리도 못 움직이겠고 눈알까지 마비가 됐다. 눈알까지 안 움직여진다고 당장 죽을 거 같더라. 응급실에 갔는데 정상이었다. 이렇게 아픈데 정상인 건 말이 안 된다 했는데 공황장애라더라”라며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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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밖에 나가는 것도 무섭고 운전하는 것도 무섭고 1년 간 집 밖으로 나가는 게 상상도 안 됐다”라고 회상하기도 했도. 또한 그는 “사실 탈모가 좀 있어서 두피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더불어 이지현은 엄마 아빠 역할을 혼자 해내는 것이 어렵다며 “아이들이 정신적인 도움을 필요로 하니까 이건 양쪽을 동시에 충만히 채워주기가 힘들더라”라면서도 재혼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없다”라고 딱 잘라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세상에 좋은 사람은 없는 것 같다"면서도 "일단 아이들이 커서 사춘기도 오고 그래서 엄마가 누군가를 만난다고 하면 아이들이 굉장히 예민해지고 안 좋아질 수도 있을 것 같다. 만약 아이들이 성인이 돼서 '엄마, 외롭지 않아?'라고 하는 때가 온다면 그땐 생각해볼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지현은 2013년 결혼해 딸과 아들을 낳았지만 3년 만에 합의 이혼했다. 이후 그는 2017년 안과전문의와 재혼했으나 3년 만에 이혼했다. 두 번의 결혼과 이혼 후 이지현은 11살 딸 서윤, 9살 아들 우경이를 홀로 양육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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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퍼펙트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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