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오상진, '한강뷰' 새집 랜선 집들이 "급하게 이사한 이유는.."('띵그리TV')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3.02.16 08: 54

김소영, 오상진 부부가 이사한 새집 내부를 구석구석 공개했다.
15일 유튜브 채널 '김소영의 띵그리TV'에는 "한강뷰 랜선집들이 띵그리 애착 아이템부터 TMI 대방출 (feat. 이사 왜 갔냐고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김소영은"드디어 청소를 마치고 랜선 집들이를 찍는 날이다. 이사를 11월 19일에 왔다. 동상이몽에서 우리 집을 처음 공개하느라 집을 꽁꽁 숨겼었다. 이제 집을 마음껏 공개해도 되는 시점이 와서 드디어 공개를 해본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2주동안 집을 열 몇개를 봤다. 이 집을 선택한 이유는 집에 들어오는 순간 밝았고 사람 사는것 같다는 온화함을 줬다"며 "저희 집은 제가 동네마다 가격마다 집을 본다. 그다음에 마음에 드는 집을 10분의 1로 줄인다. 그래서 도장 찍을까 말까 할때 상진님을 데리고 간다. 사는게 정말 편할것 같다. 남편은 솔직히 처음엔 잘 모르겠다고 했다. 근데 제가 이거(한강뷰)는 가지고 가야된다고 해서 이 집을 골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들 아시니까. 저희가 전세집이지 않나. 많은걸 고치지 않는게 두번째 조건이었다. 나의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 없어야한다는 조건이 있어야했는데 그 부분에서 만족스러웠다. 소파나 리틀라이너나 그대로인게 많은데 20년 써야되기때문에 멀쩡하다. 작년 집에는 수아가 2살이었다. 뾰족한 가구에 다칠수 있어서 없었다. 여기도 상진님의 허세 책들이 있는데 저번 집에선 불가능했다. 수아가 책을 다 뜯는 시기라서. 저희도 허세를 부릴수 있게 됐다"고 달라진 거실 분위기를 전했다.
거실 옆에는 널찍하게 다이닝룸이 펼쳐져 있어 눈길을 끈다. 김소영은 "거실은 생각보다크지 않고 다이닝룸이 큰 구조다. 다이닝룸이 넓어서 어떻게 꾸며야될지 고민이 많았다.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커서 수납장을 짜서 만든거, 커피를 위한 공간을 따로 만든걸 뒀다"며 "그림이 많아졌다. 상진님이 그림에 관심 많아서 고른 작품 중에 제가 픽했다. 여기가 상진존이다. 와인 있고 술있고 그림 있고"라고 소개했다. 그러자 오상진은 "집 전체에 내 공간이 여기밖에 없다"고 씁쓸해 했다.
김소영은 "인테리어 잘하고 행복한 가정 이루신 분들 집을 봤을때 공통점이 집에 가족사진존이 있더라. 이사오면 가족사진 존을 만들고 싶어서 이렇게 만들어 봤다"며 "저희가 이번에 정리업체 썼다. 큰 차이 없어보이지만 여는순간 엉망진창이어서 다 숨겨놓고 찍었다. 이사  오면서 정리 업체를 내돈내산으로 썼다. 다시태어났다. 20년 된 오상진, 김소영의 묵은 짐들이 싹 없어지고 정리가 완벽하게 됐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뒤이어 복도에는 갤러리처럼 오상진이 모은 그림들이 전시돼 있었다. 김소영은 "여기는 과한 그림 걸어도 된다고 허용한 구역"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드레스룸은 옷들이 깔끔하게 정리돼 있어 놀라움을 안겼다. 김소영은 "정리의 신이 왔던 곳이다. 예전 집들이 영상때 드레스룸 공개를 거의 안했을거다"라며 "정리업체가 옷을 다 꺼내서 버릴거 버려주시고 나머지를 다 걸어주시니까 옷을 색깔별, 계절별, 종류별로 걸어주셔서 너무 잘쓰고 있다. 대단한 점은 3개월 됐는데 유지가 된다. 정리가 잘돼있으니까 사람이 변하더라. 정리를 한게 2022년 최고의 소비였다"고 뿌듯해 했다.
서재와 안방까지 소개한 두 사람은 '동상이몽' 에피소드로 언급됐던 딸 수아의 방도 공개했다. 김소영은 "동상이몽에서 수아방으로 싸우는 에피소드가 나왔지 않나. 의견이 나뉘었던 '깜찍하고 그때만 쓸수있는 귀여운 침대'와 '실용적이고 효율이 높은 침대'의 완벽한 중립 지점을 찾은것 같다. 그때 제가 좀 바쁠때라 상진님이 모든걸 골라젔다는게 감동 포인트"라고 말했다.
소개를 모두 마친 오상진은 "만시지탄이다. 너무 늦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소영 역시 "그래서 여태까지 인스타그램에 집 구석 구석을 잘 못올렸다. 랜선 집들이때 보여주고 싶어서"라고 말했다. 오상진은 "집을 소개해보니 내 공간이 없다는걸 절감하게 됐다"고 말했고, 김소영은 "이 집의 모든 곳이 상진님의 공간이다"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특히 김소영은 "이사를 왜왔는지 궁금해 하셨다. 그당시 동상이몽 찍을 때라서 자세히 말할수 없었다"며 "이전 집에 갑자기 집주인 분이 살게 돼서 이사를 온 것"이라고 밝혔다. 오상진은 "2월까지 여유있긴 했는데 오는김에 빨리 옮기자고 했다"고 설명했고, 김소영은 "잘한 선택이었는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빠르게 이사 오게 됐지만 기왕 온거 이 집에서 잘 살아보자. 다음에는 이사를 천천히 갈수 있도록"이라고 다짐했다. 오상진 역시 "여기서 10년 살 것"이라고 향후 10년간 집들이 컨텐츠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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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김소영의 띵그리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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