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앤트맨3’)가 개봉 첫날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더 퍼스트 슬램덩크’(‘슬램덩크’)는 3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국내 마블팬들이 극장으로 향하면서 다시금 마블시대가 열린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전날(15일) 개봉한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는 17만 4886명을 동원해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날까지 누적 관객수는 17만 5510명.
같은 날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3만 3924명으로 일별 박스오피스 2위를 지켰다. ‘슬램덩크’는 지난달 27일부터 그제(14일)까지 19일 간 1위를 지켰던 바. 그러나 ‘앤트맨3’가 개봉 첫날 1위에 오르면서 왕좌가 바뀌었다.

그러나 ‘슬램덩크’는 여전히 흥행세를 달리고 있다. 누적 관객수가 297만 8993명으로, 오늘(16일) 중 300만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 수입 에스엠지홀딩스㈜, 배급 NEW)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담은 애니메이션 영화.
개봉 첫날 1위를 차지한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감독 페이튼 리드, 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미지의 세계 양자 영역에 빠져버린 앤트맨(폴 러드) 패밀리가 MCU 사상 가장 강력한 빌런이자 무한한 우주를 다스리는 정복자 캉(조나단 메이저스)을 마주하며 시공간을 초월한 최악의 위협에 맞서는 2023년 첫 마블 블록버스터다.

페이튼 리드 감독이 1편과 2편에 이어 다시 한 번 연출을 맡으면서 연속성을 이었다. 앤트맨 역의 배우 폴 러드와 함께 디즈니+ ‘로키’에 첫 등장했던 빌런 캉 역의 조나단 메이저스가 활약하며 보는 재미를 높였다. 폭발적인 위력을 내뿜는 정복자 캉은 차원이 다른 퀄리티의 세계관에서 대결을 펼치며 흥미를 끌어올린다.
한편 25년 만에 4K 3D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한 ‘타이타닉’(감독 제임스 카메론)은 어제 1만 5824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수 72만 4664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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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 스틸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