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석 신부가 우리 곁을 떠난지 13년이 됐지만 여전히 그의 삶을 그리워하고 함께 하고자 하는 열기가 뜨겁다.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은 지난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대중연예인과 함께하는 '이태석신부&생명사랑'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중견 연기자인 유승희가 이태석 신부의 삶에 담긴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고 이태석 재단의 남수단 지원사업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제안으로 성사됐다.
북콘서트에는 80년대 인기를 얻었던 '밤은 우리의 친구'의 가수 하야로비의 김태윤이 함께한다. 그는 (사) 생명사랑 문화예술 교육협회 이사장으로 공연을 통해 생명사랑 운동을 펼쳐나가고 있는데 그 공로로 2018년 ‘국민추천포상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북 콘서트에서 소개할 '우리는 이태석입니다'는 구 감독이 KBS PD시절, 종군기자와 국내외 사건현장을 뛰어다니며 경험했던 사례, 영화 '울지마 톤즈'와 '부활'을 제작하면서 알게된 이태석신부와 제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해 출간 후에는 학교 등 교육 현장에서 반응이 뜨거웠는데 특히 인성 교육 자료로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전언이다.
구 감독은 "'우리는 이태석입니다'의 핵심 키워드는 '선한 영향력'이라고 강조하며 "공연과 함께하는 북 콘서트는 처음이라 흥분되고 기대도 크다. 대중연예인들과 함께하는 북 콘서트가 전국 투어로 이어지도록 준비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태석신부&생명사랑' 북 콘서트 17일 오후 4시 서울 신촌에 위치한 책다방 위숨에서 열리는 가운데 성악가도 게스트로 참여, 사랑과 음악이 함께하는 감동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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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태석 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