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와 던의 6년 사랑은 진행형일까, 완료형일까.
가수 현아와 던의 재결합 여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결별 발표 이후에도 전시회에 동행하고, 함께 해외 스케줄을 다니는 것으로 알려지며 재결합에 힘이 실리고 있는 것. 다만 연애 내내 그토록 솔직했던 현아와 던만 답 없이 침묵할 뿐이었다.
현아와 던 커플이 연애 공개부터 결별 발표, 그리고 그 이후까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요즘이다. 소속사의 입장을 번복하며 팬들에게 솔직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연애 사실을 공개했던 두 사람이지만, 어쩐지 계속되는 ‘재결합설’에 대해서는 침묵 중이다. 이미 결별을 알려서 조심스러운 것인지, 재결합이 아닌 우정의 행보인지 팬들만 헷갈리는 상황.

현아와 던은 지난 해 11월 30일 SNS를 통해서 “헤어졌어요. 앞으로 좋은 친구이자 동료로 남기로 했어요. 항상 응원해주시고 예쁘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결별 사실을 알렸다. 던도 현아의 글에 ‘좋아요’를 누르며 결별을 인정했다.
현아와 던은 지난 2018년 열애 공개부터 솔직하고 당당했던 만큼, 결별 사실도 직접 알렸다. 그리고 한 방송에서 했던 말처럼 결별 후에도 두 사람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SNS에서 삭제하지 않았고, 던은 현아에 대해서 “헤어졌어도 저한테는 똑같이 소중하고 제가 본 어떤 사람보다 진실되고 멋있는 사람이자, 앞으로도 제가 제일 사랑하는 아티스트”라며 변함 없는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언급조차 꺼려하는 다른 공개 연애 스타 커플들과 달랐던 만큼, 결별 발표 이후에도 이들의 관계는 남달랐다. 먼저 현아가 결별 발표 후 40일 만에 공식 일정에서 던과 같은 위치에 입술 피어싱을 하고 등장해 재결합설이 불거졌다. 당시 현아 측은 “재결합은 사실이 아니다. 두 사람은 좋은 동료이자 친구 사이로 같이 밥도 먹으면저 잘 지내고 있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연인으로 재결합한 것은 아니지만, 여전히 소중한 관계라는 의미였다.
현아 측에서 한 차례 재결합에 대해 부인했음에도 두 사람의 사이를 의심(?)하는 시선은 이어졌다. 현아와 던이 국내외 스케줄에 동행한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최근에는 경기도 파주 헤이리에서 열리는 전시회를 함께 찾아 데이트를 했다는 내용도 전해졌다. 현아의 숙소에서 던이 포착됐다는 내용도 있었다. 하지만 계속되는 의심의 눈초리에 지친 탓인지 이번에는 현아와 던 양측 모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현아와 던이 재결합을 인정하지 못하는 이유가 ‘워낙 많이 헤어지고 다시 만나는 커플이기 때문’이라는 말도 나왔다. 그럼에도 현아와 던은 침묵할 뿐이었다.
아마도 6년 사랑의 끝이 단칼에 잘릴 수는 없기 때문인 듯하다. 특히 현아와 던은 열애 공개부터 우여곡절을 겪었고, 연인이자 동료로 함께 활동하며 서로를 가장 지지해주는 존재였을 터. 결별했지만 6년 사랑하고 함께 시련을 이긴 만큼 여전히 애정도 우정도 남아 있을 사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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