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야구선수 이종범과 정민철이 MBC 'WBC' 해설위원으로 만난다.
16일 MBC는 LG 트윈스 코치 이종범과 KBO 우완투수 역대 최다승 정민철이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약칭 WBC)' 해설위원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2023 WBC'가 한국시간으로 3월 9일 개막하는 가운데, MBC는 개막일부터 3월 22일까지 14일 동안 열리는 주요 경기들을 중계한다. 이 가운데 '바람의 아들' 이종범과 정민철을 앞세워 지난 카타르 월드컵 중계방송에서 기록한 시청률 1위 질주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종범 MBC 해설위원은 이번 대표팀에 가장 많은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한 LG 트윈스의 1군 코치와 2군 감독 경험을 이번 WBC 중계방송에서 십분 발휘할 예정이다. 또 ‘KBO 최고 스타’ 이정후와 지난 1월 이종범 해설위원의 사위가 된 ‘특급 마무리’ 고우석이 나란히 WBC 국가대표로 선발된 만큼 WBC 중계방송의 관전 포인트로 꼽히는 이종범 해설위원의 입에 시청자들의 눈과 귀가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 해설위원은 2006년 WBC 당시 대표팀 주장을 맡아 팀 내 최고 타율(0.400), 최다 안타(10개)를 기록하며 대회 올스타에 선정됐다. 특히 이 위원은 당시 2라운드 한일전에서 2타점 2루타로 결승타점을 올려 대한민국 야구 역사에서 늘 회자되는 명장면을 만들기도 했다.
정민철 해설위원은 지난 3년 간의 한화 이글스 단장직을 마치고 해설위원으로 MBC에 복귀했다. 정민철 해설위원은 일본야구와 KBO 통합 18년간의 화려했던 선수 시절 활동과 깊이 있는 메이저리그 해설 경험 등을 앞세워 시청자들에게 ‘명품 해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미국, 일본야구에 모두 해박한 야구 전문가로서 전달하는 날카로운 분석과 재치있는 해설은 이종범 위원과 황금 콤비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MBC 김나진 아나운서는 캐스터로 이종범, 정민철 해설위원과 호흡을 맞춘다. 지난 카타르월드컵에서 맹활약한 김나진 아나운서는 올림픽, 월드컵 등 스포츠 빅이벤트의 현장 경험과 노련한 중계방송 실력으로 2023 WBC 중계방송 메인 캐스터로 낙점됐다.
MBC는 3월 9일 목요일 오후 12시 대한민국과 호주의 대표팀 첫 경기를 시작으로 3월 22일 수요일에 열리는 WBC 결승전 등 대표팀 전 경기를 포함한 주요 경기를 중계방송한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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