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엔 유재석 오른손엔 이효리, 안테나의 꽃놀이패 [Oh!쎈 이슈]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3.02.16 15: 44

안테나가 방송인 유재석에 이어 슈퍼스타 이효리까지 두 손에 쥐고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됐다.
16일 안테나는 "아티스트 이효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효리의 남편인 가수 이상순이 안테나와 먼저 전속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이효리까지 전속계약을 마친 것이다. 
이와 관련 안테나 측은 "틀에 얽매이지 않은 전방위적 활동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펼쳐온 이효리의 철학과 자유롭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크리에이터들의 도전을 장려하는 안테나의 뜻이 맞아 새 출발을 함께하게 됐다"라며 "'좋은 사람, 좋은 음악, 좋은 웃음'이라는 안테나의 모토 아래,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긍정적인 시너지를 이뤄갈 이효리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효리 또한 곧바로 소감을 표명했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안테나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소중한 인연을 맺게 됐다. 주기적이지 않은 활동으로 전속계약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아티스트의 생각과 활동 방향성을 존중해 주는 회사라는 믿음이 생겨 함께하게 됐다. 앞으로 안테나와 함께 재미있는 활동 만들어 가겠다. 지켜봐 달라.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이효리의 선택으로 안테나의 소속 아티스트 라인업은 한층 풍성해졌다. 특히 이효리와 유재석을 동시에 거느리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정승환, 권진아를 비롯해 실력파 뮤지션들의 회사로 시작했던 안테나였으나 방송인 유재석이 합류하며 한층 더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바. 뒤이어 러블리즈 출신 이미주가 영입되며 예능 스타들의 활약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여기에 이상순에 이어 이효리까지 안테나에 적을 두게 된 상황. 비록 이효리는 주기적이지 않은 활동에 난색을 표하기도 했으나, 그의 존재감 만으로도 충분히 안테나의 아티스트 라인업이 확장됐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이효리 한 사람만으로도 음악부터 예능까지 다양한 제작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실제 유재석은 안테나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뒤 한층 유연해진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과거 TV 프로그램 위주로 활동을 전개했던 것과 달리 MBC '놀면 뭐하니?'와 SBS '런닝맨' 등 장수 예능을 제외하고는  '뜬뜬'의 '핑계고', 카카오TV '플레이유', 넷플릭스 '코리아 넘버원' 등 유튜브와 OTT 등에서 새로운 플랫폼에 활발하게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 
이효리는 이미 안테나와 손잡기 전부터 카카오TV '페이스아이디', 티빙 '서울체크인', tvN '캐나다 체크인' 등 단순히 방송에만 국한되지 않는 행보로 새로운 플랫폼에서의 활동저변을 마련해왔다. 이에 그가 안테나와 손잡고 다시 한번 새로운 활동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무엇보다 한 소속사에서 유재석과 이효리가 재회하는 것을 보고 싶어하는 팬들의 기대감도 존재하는 상황. 유재석과 이효리, 양손에 든든한 아티스트를 쥔 안테나가 꽃놀이패들을 두고 행복한 고민을 거듭할 전망이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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