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T!' 원더보이즈, 기적은 없었다…카시아와 탈락 배틀 "졌잘싸"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02.16 15: 30

초대형 DJ 서바이벌 ‘WET!’의 세 번째 탈락 레이블은 원더보이즈였다.
지난 15일 방송된 웨이브(Wavve), 채널S, A. tv ‘WET! : World EDM Trend’ (이하 ‘WET!’) 6화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3차 미션 뉴믹스 배틀이 이어졌다.
이날 더 하이스트는 리듬파워와 호흡을 맞췄다. 리듬파워는 더 하이스트의 믹싱에 “신사동에 울려 퍼지게 만들고 싶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더 하이스트는 무대에서 다 같이 노는 분위기를 살려 대중적으로 믹싱을 준비했다. 더 하이스트는 많은 이들에게 익숙한 곡과 특수 효과로 뜨거운 무대를 완성했다.

더 하이스트의 무대에 박명수는 “여섯 분이 너무 번잡하다. 한 레이블이라는 느낌이 더 보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고 제이블랙은 “더 하이스트가 주인공이 돼야 하는데 리듬파워가 더 강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혹평 속에 더 하이스트는 관객 총 100표 중 50표 획득에 그쳤다.
이어 스마일이 한복에 가면까지 쓰고 준비를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1위를 목표로 한 스마일은 “색다른 느낌을 주는 게 좋을 것 같다”며 틸릿의 부캐 ‘미소’를 꺼내기로 했다. 여기에 래퍼 쿤타가 지원사격에 나섰고, DJ들과 아티스트들로만 무대가 꽉 찼다. 스마일은 ‘춘향가’와 대금 연주 등을 믹싱해 다채로운 무대를 완성했다.
스마일의 무대에 제이블랙은 “멋스럽고 무게 있는 무대였다”고 칭찬했다. 수란도 “퀄리티 있는 무대를 집중해서 봤다”고 말했다. 하지만 숀과 레이든은 각각 “뭘 하려고 하는 걸까 생각이 들었다. 무슨 마음으로 무대를 준비했는지 모르겠다”, “각 무대가 연결고리가 있다고 느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스마일은 총 관객 투표 100표 중 36표만 얻었다.
노웨어나우히어는 마미손과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마미손이 미국 일정으로 인해 공연 시간이 다 되어서야 도착했고 가사 숙지를 제대로 하지 못해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특히 마미손이 랩 타이밍을 놓치면서 달아오른 분위기가 싸늘해졌다. 노웨어나우히어는 분위기를 수습한 뒤 관객들의 응원 속에 무대를 마무리했다.
수란은 “마미손이 불구덩이에 들어갈 뻔 했는데 컬래버레이션 콘셉트와 어울렸다”고 말했다. DJ 찰스는 “데니스는 전주비빔밥이었다. 관객들과 잘 섞여서 어울렸다”고 칭찬했다. 노웨어나우히어는 실수에도 불구하고 깔끔한 공연으로 관객 총 100표 중 71표를 획득했다.
이날 최종 탈락 레이블 후보는 최하위를 기록한 원더보이즈로 결정됐다. 원더보이즈는 대결 상대로 강력한 우승 후보 카시아를 지목했다. 이에 DJ 레이블들은 “멋있게 탈락하려고 한다”, “큰 그림 그리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고 원더보이즈는 “카시아와 하는 건 대결이 아니고 도전인데 그럼 그건 실패일 뿐 지는 게 아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원더보이즈와 카시아는 탈락 배틀에서 심사위원들의 신청곡을 받아 믹싱한 무대를 선보였다. 원더보이즈는 음악에 퍼포먼스를 더해 눈과 귀가 즐거운 무대를 펼쳤고 카시아는 화려한 디제잉으로 혼을 쏙 빼놨다. 대결 결과 세 번째 탈락 레이블로는 원더보이즈가 결정됐다. 원더보이즈는 “‘WET!’에 출연해 더 많은 분들에게 저희를 보여드릴 수 있어 좋은 기억이었다. 더 열심히 해야 할 이유가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6팀만 살아남은 가운데 무려 3팀이 탈락하는 4차 미션 ‘올인 배틀’이 펼쳐져 기대를 높였다.
대한민국 EDM 씬을 장악할 초대형 DJ 서바이벌 ‘WET!’은 웨이브(Wavve), 채널S, A. tv에서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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