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의 아이콘 브레이브걸스가 소속사와 계약종료가 된 가운데, 멤버들이 해체된다는 소문에 대해 일축했다.
앞서 브레이브걸스는 지난 2011년 데뷔해 히트 메이커 용감한형제가 만든 걸그룹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인기 몰이에는 실패했고 이후 2016년 멤버를 대폭 물갈이하고 5인조에서 7인조로 재편했다. 이후 세 명의 멤버가 탈퇴해 현재 멤버 구성이 됐다.
이어 2017년 발매된 ‘롤린’은 4년 만에 역주행에 성공했다. 이에 브레이브걸스는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하고 음악 방송 1위에 오르는 등 역주행의 아이콘이 됐다. 광고며 각종 방송사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그 인기를 입증하기도.
탄탄한 실력과 노력으로 인기몰이를 이어가던 가운데 16일인 오늘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 민영, 유정, 은지, 유나 4인의 전속계약이 오늘(16일) 종료됩니다”고 공식 입장을 냈다. 오늘 발매하는 디지털 싱글 'Goodbye'를 끝으로 공식적인 활동을 마무리한다며 사실상 해체수순을 밟은 것.
이와 관련 멤버 유정은 “저는 오늘 이후로 약 8년동안 함께했던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와 작별 한다. 처음으로 제 꿈을 이루고, 사랑하는 멤버들을 만나면서 울고 ,웃고 , 또 나라는 사람에 대해 더 알아가며 진짜 사랑과 우정이라는 것에 대해 알게 된 고마운 자리였다”며 먹먹한 심경을 전했다.
유정은 “처음 헤어짐을 마음 먹었던 2년 전 보다 오히려 더 큰 일들을 이뤄낸 지금의 헤어짐이 더 먹먹하고 가슴이 아프다"면서도 "사랑 받은 만큼, 기대 얻은 만큼 더 미안하고 그 자격에 대해서 더더욱 생각해 보게 된다. 앞으로도 한없이 부족한 남유정이라는 사람을 잘 갈고 닦아 나가겠다”며 심경을 전했다.
이에 멤버 민영 역시 같은 날 "7주년 축하해줘서 너무 고맙다. 소식을 이렇게 늦게나마 전하게 돼서 미안하다"며 팬클럽 피어레스(팬덤명) 를 언급, 민영은 "더 버텨야지. 나는 더 버틸수 있다, 우리는 절대 해체가 아니다"며 강조, "멤버 넷은 언제든 함께할 의사가 모두에게 있고 계약종료일 뿐 우린 그대로다"라고 전했다.
또 멤버 은지 역시 팬들에게 "우리 어디 안간다. 기사가 왜 그렇게 났을까. 계약 종료가 맞는 말"이라고 해체가 아님을 알리며 기사를 정정, 'END가 아닌 AND'인 '브레이브걸스'로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브레이브걸스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Goodbye (굿바이)’를 발매하고 활동을 마무리한다. ‘Goodbye’는 브레이브걸스가 지금까지 함께해준 멤버들과 팬들에게 전하는 애틋한 마음을 담은 곡. 데뷔 7주년이자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만료를 발표한 이날 민영, 유정, 은지, 유나는 팬들을 위해 뜻깊은 선물을 준비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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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