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앤트맨3’)가 개봉 후 이틀 연속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상영 첫 주말 100만 관객을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전날(16일)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는 9만 7219명을 동원해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 첫날 ‘앤트맨3’에는 17만 4880명이 들어 일별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이어 16일에도 9만 7219명의 관객수를 불러모아 1위를 차지, 상영 양일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어제까지 누적 관객수는 27만 2723명이다.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감독 페이튼 리드, 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미지의 세계 양자 영역에 빠져버린 앤트맨(폴 러드) 패밀리가 MCU 사상 가장 강력한 빌런이자 무한한 우주를 다스리는 정복자 캉(조나단 메이저스)을 마주하며 시공간을 초월한 최악의 위협에 맞서는 2023년 첫 마블 블록버스터.
‘앤트맨3’는 17일 오전 8시 기준 예매율 44.0%, 예매 관객수 19만 430만 명을 달성한 가운데 첫 주말 100만 관객을 동원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같은 시각 ‘더 퍼스트 슬램덩크’(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23.1%의 예매율을 보이며 여전히 흥행세를 달리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관객수는 301만 2280명이다. 비수기인 2월에 입소문을 탄 덕분이다.
‘앤트맨3’가 ‘슬램덩크’의 인기를 이어받아야 흥행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개봉 후 일반 관객들의 반응을 보면 호평이 다수여서 낙관적이나, 예년에 비해 극장을 찾는 관객이 줄어 흥행을 장담할 순 없다.
하지만 페이튼 리드 감독이 1편과 2편에 이어 다시 한 번 연출을 맡으면서 연속성을 이었다. 또한 앤트맨 역의 배우 폴 러드와 함께 디즈니+ ‘로키’에 첫 등장했던 빌런 캉 역의 조나단 메이저스가 활약하며 보는 재미를 높였다. 폭발적인 위력을 내뿜는 정복자 캉은 차원이 다른 퀄리티의 세계관에서 대결을 펼치며 흥미를 끌어올린다.
‘앤트맨3’가 어떤 기록을 써 내려나갈지 지켜볼 일이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스틸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