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남편, 연예인 됐다..생일에 커피차 선물까지 "호사"('관종언니')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3.02.17 12: 37

이지혜가 남편을 위해 커피차 선물을 준비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관종언니가 커피차 쐈습니다! 큰태리 생일 서프라이즈 이벤트"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이지혜는 "저희 남편이 어제 생일이었다. 그 전날 일때문에 거의 집에 와서 두시간 자고 나가고 어제는 밤 10시에 들어왔다. 생일이고 뭐고 얼굴을 볼수 없으니까 아무것도 할수 없었는데 그냥 넘기기엔 제 마음이 너무 불편하다. 받은게 있으니까. 그래서 오전에 '남다리맥' 유튜브 같이 출연하기로 해서 남편이랑 그걸 찍고 간단하게 점심이나 먹자 이렇게 얘기했다. 근데 점심 먹고 끝낼 제가 아니다. 서프라이즈를 준비했다. 우리 남편 행복에 일조를 해야되기때문에 제대로 서프라이즈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후 이지혜는 남편 문재완과 함께 윤남기-이다은 부부를 만나 유튜브 촬영을 진행했고, 촬영이 끝나자 함께 식사를 하기 위해 이동했다. 이지혜는 "생일이라서 뭘 못했다. 근데 밥만 먹어도 되지? 다른거 원하는거 없지? 오빠 어차피 뭐 필요 없잖아"라고 떠보기 시작했고, 문재완은 "얘기할게 있다. 기다려봐"라고 말해 이지혜를 당황케 했다.
문재완의 바람대로 감자탕집으로 이동한 이지혜는 "아까 나한테 사달라고 하고싶은게 있는거 아니었냐"고 재차 물었고, 문재완은 "사실 아무 생각 없었는데 선물 얘기하니까. 해도 돼?"라며 "휴대용 모니터"라고 말했다. 이어 "감자탕 먹을동안 생각해보겠다"고 말했고, 식사를 하는 사이 커피차가 도착할 시간이 다가오기 시작했다.
이지혜는 "지금 우리 남편 전화 받으러 갔는데 커피차가 두시에 온다. 30~40분동안 떼워야한다. 뭘 사러가자 그럴까? 얼떨결에 모니터 사러가? 사러갔다가 사주지 말까?"라며 "조마조마하다. 안좋아할것같기도 하고. 좋아하겠지?"라고 걱정했다. 자리로 돌아온 문재완은 "사고싶은게 생각났다. 전자책 리더기 사줘"라고 요청했고, 이지혜는 시간을 벌기 위해 "어디서 파는데? 갔다오자"라고 말했다.
이어 전자책 리더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20여분이 흘렀고, 이지혜는 "갔다오긴 좀 힘들다. 지금 시킬까?"라며 미끼용 선물을 온라인으로 주문했다. 식사 계산까지 이지혜가 했고, 두 사람은 함께 회사 건물로 이동했다. 이지혜는 "오늘 원하는대로 해주고 있지 않냐. 부족한건 없냐"고 물었고, 문재완은 "부족한거 없다"면서도 "불안해. 이런 얘기하면. 내가 그런 감은 있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런 가운데 회사 앞에는 커피차 세팅이 완료돼 있었다. 회사 앞에 내려 커피차를 발견한 문재완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커피차에는 어묵, 미니붕어빵, 커피 등이 마련돼 있었고, 문재완은 "너무 감동이다. 와이프랑 결혼하고 나서 내가 드디어 연예인이 됐구나.."라며 크게 감동했다.
이지혜는 "사실 SNS 올려서 '가로수길 지나가시는 길에 커피한잔 하러 오세요'라고 할려다가 그러면 내가 돈이 모자랄것 같았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커피차에는 많은 회사 직원들이 다녀갔고, 이지혜와 문재완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도 커피를 나눠주며 함께 생일 축하의 마음을 나눴다. 마지막 서프라이즈로 사람들의 축하 노래 속에 케이크를 전달했고, 문재완은 "감사하다. 와이프랑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겠다. 싸우지 않고 말 잘듣고"라고 인사했다.
이벤트가 끝난 후 이지혜는 "행복했냐"고 물었다. 문재완은 "이런 호사를 느끼는게 행복하고 좋다. 와이프의 따뜻한 마음을 확인한것 같아서 앞으로도 1년이 행복하겠구나. 다음 생일땐 어떤걸 줄까 기대도 되고"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지혜는 "(기대) 하지마"라면서도 "많이 좋았냐"고 물었고, 문재완은 "너무 좋았다. 감동이다"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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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밉지않은 관종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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