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2’ 이제훈 “인생 마지막 상의 탈의 장면 촬영…최선 다했다”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02.17 15: 47

 ‘모범택시2’ 이제훈이 캐릭터 준비를 위해 노력한 점을 언급했다.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사옥에서 SBS 드라마 ‘모범택시2’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프로그램을 연출한 이단 감독과 배우 이제훈, 김의성, 표예진, 장혁진, 배유람, 신재하가 참석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모범택시' 시리즈는 악당을 사냥하는 택시 기사라는 콘셉트를 기반으로 권선징악의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 ‘시즌1’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제훈은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 역을 맡아 열연, 범법 행위는 기본,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떤 악행도 일삼는 이기적인 인간들을 상당히 과격한 방식으로 처단하며 다채로운 부캐 플레이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날 이제훈은 캐릭터를 위해 노력한 점에 대해 “‘시즌2’ 대본을 받았는데, 1화부터 감옥에서 나오고, 운동을 하는 모습이 나오더라”라며 “감독님께서 이렇게 연출을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그때부터 정말 열심히 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상의 탈의 장면이 나오는데, 내 인생 마지막 상의 탈의 촬영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찍었다. 멋지게 찍어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릴 따름”이라며 “지금은 (복근이) 없어졌다”라고 부연했다.
또한 그는 “시즌 1이 잘된 후 시즌2의 연출을 맡는다는 선택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며 “특히 ‘모범택시’ 안에는 액션, 코미디 등 다채로운 이야기가 응집되어 있다보니 감독님께서도 생각하실 것도 많고, 준비하실 것도 많으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용기있는 감독님의 선택에 지지와 힘을 보내고 싶어서 ‘굴려달라’는 말을 했었다. 감독님이 시키는대로 모든 하겠다는 뜻으로 말씀드렸었다. 그런데 진짜 그러실 줄은 몰랐다”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제가 촬영 경험이 많은 편이지만, 현장에서 연출을 이렇게 열심히 하시는 분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너무 잘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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