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격 준비 완료 ‘모범택시2’…시즌1 명성 이을까 (종합)[Oh!쎈 현장]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02.17 17: 45

 ‘모범택시2’가 출격 준비를 마쳤다.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사옥에서 SBS 드라마 ‘모범택시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프로그램을 연출한 이단 감독과 배우 이제훈, 김의성, 표예진, 장혁진, 배유람, 신재하가 참석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모범택시' 시리즈는 악당을 사냥하는 택시 기사라는 콘셉트를 기반으로 권선징악의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에 힘입어 '모범택시'는 SBS 역대 금토드라마 시청률 4위를 기록했고, 시즌1에 이어 더 강력한 이야기로 시즌2가 돌아왔다.
‘모범택시1’의 연출을 맡았던 박준우 감독을 후임으로 ‘모범택시2’의 연출을 맡게 된 이단 감독은 “시즌1이 너무 잘 된 작품이라 연출을 맡게 되어 부담감이 있었다”라면서도 “시청자 입장으로 시즌1을 재밌게 보던 터라, 좋은 배우분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기회를 덥썩 물었다. 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 감독은 시즌1과 다른 관전 포인트에 대해 “아무래도 김도기를 포함한 ‘무지개 운수’ 식구들의 다양한 부캐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정말 자신있다. 모니터 뒤에서 촬영 결과물을 볼 때마다 ‘저걸 어떻게 살렸나’ 하고 감탄을 했다. 다양한 부캐 플레이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즌1에 이어 택시기사 김도기 역으로 돌아온 이제훈은 “사실 시즌1이 그렇게 크게 반향이 일 줄 몰랐다”라며 “시즌1이 끝나고 식구들과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이대로 헤어지기 아쉽다’는 생각을 하긴 했는데, 시즌2 제작 시기가 빨리 오게 되어서 너무 영광이고 감사드릴 따름”이라며 인사했다.
이어 “그와 동시에 시즌1의 사랑을 이어 그만큼 의미와 재미를 모두 보여드리는 작품이 되어야 할 텐데, 어떻게 하면 좋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출연진,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확실히 전 시즌에 호흡을 함께 맞춘 배우들이 있었기에 시즌2 에서도 거침없이 저희의 모습을 다양하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시즌2의 변화점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신입 택시기사 온하준(신재하 분)의 투입이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새로운 캐릭터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왔을 때, ‘김도기 기사가 새로운 신입 기사와 만나 어떤 케미를 만들 수 있을까’ 궁금해 새 인물을 합류시키고 싶었다”라며 “또한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얼굴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재하 씨를 데리고 오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온하준’ 역의 투입으로 달라지는 시즌2의 흐름에 대해 김의성은 “신재하 씨가 귀여움으로 인해 합류하게 되긴 했지만, 사실 캐릭터에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다”라며 “무지개 운수의 캐릭터가 다 비밀이 있긴하지만, 우리와 비교도 안될 만큼 어마어마한 비밀이 있다”라고 귀띔을 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무지개 운수 경리과 직원이자 해커 안고은으로 분한 표예진은 “고은이가 시즌1에서는 주로 콜밴안에서만 활동을 했는데, 이번 시즌에서는 밖으로 나와 활동할 기회가 많아졌다”라며 “김도기의 부캐 활동에 영감을 받아 ‘나도 열심히 해야겠다’며 나서는 순간들이 있다. 고은이의 다양한 활약도 기대해주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른 이야기이지만, 시즌3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이제훈은 “시즌3를 할 수 있다면, 너무너무 행복할 것 같다. ‘낭만 닥터 김사부’도 시즌3를 준비하고 있긴 하지만, 그런 경험(시리즈 물 참여)을 할 수 있는 작품들이 국내에선 많지 않다”라며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작품이 된다면 배우로서 너무 영광일 것 같다. 시즌3이 제작된다면, 그때 또 더욱 재밌는 이야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더불어 시즌2에 기대하는 결과에 대해 이제훈은 “개인적으로 시즌1 시청률보단 조금 더 높았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다”라면서 “또한 지나간 일들, 지금 아직 벌어지고 있는 일들, 가해자와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보며 시청자들이 기억을 했으면 좋겠다. 또한 세상을 살아가며 주변 사람들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생겼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이 작품이 많은 분들께 힐링이 되는 작품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시즌제 드라마의 원동력이 되는 엔진이 시청자분들이라면, 운전대는 배우들인 것 같다”라며 “배우들의 활약 덕분에 무사히 촬영을 마쳤으니, 결과물도 아름다워서 시즌3 계획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는 오늘(1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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